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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은 기타·주무관은 보컬…수원시 공무원밴드 7일 콘서트
악기연주 꿈에 도전·동료 공무원에게 힐링 선사가 공연의 목적
2019-12-06 09:46:29최종 업데이트 : 2019-12-06 09:46:29 작성자 :   연합뉴스
수원시청 장다리 밴드 두 번째 콘서트

수원시청 장다리 밴드 두 번째 콘서트

구청장은 기타·주무관은 보컬…수원시 공무원밴드 7일 콘서트
악기연주 꿈에 도전·동료 공무원에게 힐링 선사가 공연의 목적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수원시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장다리 밴드'의 두 번째 단독콘서트가 7일 오후 3시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장다리 밴드는 수원시 이병규 장안구청장이 음악을 좋아하는 직원들을 하나둘씩 섭외해 2017년 8월 25일 4인조 밴드로 창단했다.
적지 않은 나이에 밴드 연주자가 되고 싶은 꿈에 도전하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고, 시민에 봉사하는 동료 공무원들에게 음악으로 힐링해 주고 싶다는 생각에서다.
이병규 장안구청장(기타), 최준호 화성사업소장(드럼), 송기육 노사협력팀장(키보드), 김영희 미세먼지 대응팀장(베이스)이 원년 멤버다.
악기를 다뤄본 경험이 거의 전무하다시피 한 이들은 수원의 옛 장다리천 지역(현재 인계동 장다리길)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정식 밴드 '대한 사람'으로부터 기타, 드럼, 키보드 등에 대해 개인 레슨을 받고, 매주 일요일 저녁마다 모여 3∼4시간씩 연습을 했다.
지난해 4월 대학교에서 밴드 보컬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김은정(도시개발과 7급)·전승민(건설정책과 7급) 주무관을 보컬로 영입해 완전체 밴드의 면모를 갖췄다.
장다리 밴드는 지난해 11월 24일 수원시평생학습관에서 시민과 가족, 지인 150여명 앞에서 처음으로 단독콘서트를 한 데 이어 그해 12월 31일 시청 종무식 행사에서 공연할 정도로 실력이 향상됐다.
7일 두 번째 단독 콘서트에서는 '원더풀 투나이트', ' 베드 케이스 오브 러빙 유', '젊은 미소', '남행열차' 등 추억의 팝송과 가요를 선보일 예정이다.

콘서트는 시민과 공무원 등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병규 장안구청장은 "음악을 전공하지 않아 전문가적 소질은 부족하지만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직장인 밴드"라며 "공연을 통해 '도전하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시민들에게 심어주고, 바쁜 일상 속에서 열심히 일하는 동료 공무원들을 위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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