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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 ①무림 지존들의 향연 내달 30일 개막
9월 6일까지 8일간의 향연, 100개국 4천여명 선수·임원 참가
20개 종목서 기량 겨뤄, 영화제·체험행사 등 즐길 거리도 풍성
2019-07-23 09:00:00최종 업데이트 : 2019-07-23 09:00:00 작성자 :   연합뉴스
2019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 마스코트

2019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 마스코트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 ①무림 지존들의 향연 내달 30일 개막
9월 6일까지 8일간의 향연, 100개국 4천여명 선수·임원 참가
20개 종목서 기량 겨뤄, 영화제·체험행사 등 즐길 거리도 풍성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세계 무림계의 고수들이 다음 달 말 충북 충주로 모인다. 지존을 가리기 위해서다.

다음 달 30일 개막하는 '2019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은 종목·체급별 무예 올림픽이다.
2016년 8월 청주에서 첫 대회가 열린 후 3년 만에 제2회 대회가 열리는 것이다.
100개국 4천여명의 선수·임원이 참가한다.
대회가 끝나는 9월 6일까지 태권도, 주짓수, 무에타이, 삼보, 사바테 등 20개 종목의 향연이 이어진다.
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는 이 대회를 올림픽과 어깨를 나란히 할 지구촌의 축제로 발전시키고 '무예 메카'로서 충북 브랜드를 확고히 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갖고 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명예대회장을,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가 대회장을 맡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스테판 폭스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부회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공동 조직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정부가 승인한 국제행사인 이 대회를 GAISF도 공식 후원하고 있다.

◇ 성화 청주·충주서 동시 채화…자율주행 차량·드론도 봉송
대회는 성화 채화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무예마스터십 성화는 제1회 대회 개최지였던 청주의 상당산성과 이번 대회 개최지인 충주의 천등산 천지인 성단에서 각각 채화된다.
성화는 충북 도내 11개 시·군과 충주시 25개 읍·면·동을 각각 순회한 후 개회 전날인 다음 달 29일 전야제 때 합쳐진다.
최종 주자는 개회 당일까지 공개되지 않지만, 최종 주자에게 성화를 건네는 마지막 봉송에는 자율주행차량과 드론도 동원된다.
성화 점화를 시작으로 9월 6일까지 8일간 충주체육관과 택견원, 충주세계무술공원 등 9개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기량을 겨룬다.
말을 타고 활을 쏘는 기사 종목은 부득이하게 경기가 가능한 강원 속초 영랑호 화랑도체험장에서 열린다.

◇ 개회식 때 국제 스포츠계 주요 인사 50여명 대거 참석
개회식은 다음 달 30일 오후 5시부터 2시간 40분간 충주체육관에서 열린다.

지상파 방송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되고 국제방송교류재단이 운영하는 외국어방송 채널 아리랑TV를 통해 전 세계로 중계된다.
개회식에는 50명을 웃도는 국제 스포츠계 주요 인사가 참석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는 위자이칭 부회장과 유승민 위원, 사미 무달랄 위원 등이 참석한다.
GAISF에서는 라파엘 키울리 회장과 스테판 폭스 부회장이 참석을 약속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서는 시에드 아리프 핫산 부회장과 웨이 지종 위원이, 8개 국제연맹(IF)에서는 회장단이 참석한다.
이 대회는 오는 9월 6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충주체육관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 20개 종목에 100개국, 4천여명 선수·임원 참가
경기 종목은 태권도, 무에타이, 사바테, 우슈, 벨트레슬링, 삼보, 주짓수 등 20개이다.

지금까지 19개 종목에 99개국 2천714명의 선수·임원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달 말까지 총 100개국, 4천여명의 선수·임원이 등록을 마칠 것으로 조직위는 보고 있다.
모든 경기는 국제연맹이 지정한 기술대표가 총괄하게 된다.
조직위는 경기 운영과 영상 판독, 선수 등록·관리, 경기 데이터를 총괄 관리할 경기 운영관리시스템을 국제연맹 및 국내협회와 함께 개발 중이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그랑프리대회, 아시안게임 등에만 적용됐던 랭킹 포인트가 이번 대회에서도 부여된다.
해당 종목은 태권도, 주짓수, 무에타이, 사바테, 펜칵실랏 등 9개이다.
특히 태권도 품새 종목에는 처음으로 랭킹 포인트가 적용되며, 겨루기 단체전(혼성) 우승팀은 2020 도쿄 올림픽 출전권(시범종목)을 받게 된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는 대회 기간 전문인력을 조직위에 파견, 참가 선수들의 혈액이나 소변 검사를 통해 금지된 약물 사용 여부를 검사하게 된다.

◇ 함께 즐기는 문화행사 풍성
무예를 테마로 한 세계 최초의 국제 영화제인 '국제무예액션영화제'가 다음 달 29일부터 9월 2일까지 닷새 동안 청주·충주 영화관에서 열린다.
무예·액션을 테마로 한 20개국의 영화 50여편이 상영된다.

도복 등 무예 관련 용품을 볼 수 있고 기업들이 기술·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무예산업전시회도 열린다.
무예 전문가와 함께하는 총회나 학술대회, 세계무예 리더스포럼도 열린다.
실내경기장에는 고수에게 배워보기, 대련 체험, 활쏘기 등 가상현실(VR)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 부스가 설치된다.
유네스코 산하 무예 시범단의 공연과 무예 비보이·전문밴드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이어진다.
게릴라 이벤트, 국악·재즈 등 소규모 공연도 경기 중간의 틈새 시간에 열린다.

▲ 관련 사이트 : 2019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http://www.chungju2019.com)
▲ 문의 : 2019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043-251-4091)
k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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