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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모든 교회 일대일 모니터링…"집단감염 예방"
2020-03-16 16:36:28최종 업데이트 : 2020-03-16 16:36:28 작성자 :   연합뉴스
성남 은혜의 강 교회 주변 방역

성남 은혜의 강 교회 주변 방역

수원시, 모든 교회 일대일 모니터링…"집단감염 예방"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 위험성이 커진 가운데 지역 내 교회 전체를 공무원들이 일대일로 모니터링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성남시 은혜의강 교회에서 지난 9일부터 일주일새 신도와 2차 접촉자를 합쳐 확진자 47명이 집단 발생한 것과 관련한 긴급 대응 조치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관내 640개 교회를 대상으로 공무원 1명씩을 전담으로 지정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담당 공무원은 교회에 집회 예배 자제를 지속해서 요청하고 예배일에는 교회를 찾아가 개인위생 예방 수칙 이행 여부를 확인해 잘못된 점이 있으면 시정을 요구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공무원 88명이 2인 1조로 44개 점검반을 구성해 집회 예배를 여는 교회를 점검해왔다.
앞서 수원시 생명샘교회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모두 10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나 신도 199명 대한 전수 검사 결과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 생명샘교회와 성남 은혜의강 교회 사례에서 보듯이 종교시설에서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할 수 있다"면서 "모든 교회에서는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는 다중이 모이는 집회 예배를 자제해 주길 다시 한번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가 집회예배 자제와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요청하고 지난 15일 현장 점검을 한 결과 관내 640개 교회 가운데 164곳(25.6%)이 집회 예배를 연 것으로 조사됐다.
hedgehog@yna.co.kr
[https://youtu.be/Zo8nZWTbIL8]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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