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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첫 외부 주총…"시스템반도체 133조원 지속 투자"
코로나 경계 '두칸 띄어 앉는' 지정좌석제…참석주주 줄어 혼란 없어
전자투표 첫 도입…"주주 중시 경영 지속…미래 준비에 투자"
2020-03-18 09:25:09최종 업데이트 : 2020-03-18 09:25:09 작성자 :   연합뉴스
삼성전자 주총 입장 전 체온 측정

삼성전자 주총 입장 전 체온 측정

삼성전자, 첫 외부 주총…"시스템반도체 133조원 지속 투자"
코로나 경계 '두칸 띄어 앉는' 지정좌석제…참석주주 줄어 혼란 없어
전자투표 첫 도입…"주주 중시 경영 지속…미래 준비에 투자"


(수원=연합뉴스) 김준억 최재서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18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들과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 등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총은 역대 처음으로 회사와 무관한 외부 장소에서 열렸으며 전자투표제도 처음 시행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열리는 대규모 행사로 총회장 안팎에서는 긴장감이 고조됐다.
다만, 액면분할 후 처음 열렸던 지난해 주총에서 입장부터 혼잡을 빚은 것과 달리 참석 주주가 대폭 줄어 별다른 혼란 없이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반도체 등 디바이스솔루션(DS)과 소비자가전(CE)·IT·모바일(IM) 부문 등 사업별 영업 보고에 이어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 안건이 논의됐다.
김기남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사업 경쟁력 강화와 주주 중시 경영으로 회사 주가는 2019년 한 해 동안 44% 상승했다"며 "기업가치 상승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투자계획과 관련해 "시스템 반도체의 경우 2030년까지 연구개발(R&D), 생산설비에 13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퀀텀닷 디스플레이는 사업을 본격 추진하면서 2025년까지 13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와 관련 "생산·판매 차질과 협력사 영향 등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가 최소화되도록 체계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 협력사와 지역사회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감염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주총에서 혼잡을 빚자 올해는 1천500석 규모의 외부 대형 전시관을 대관했으며 입장 시 주주확인석을 17석 만들어 신속한 입장을 추진했다.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두 칸씩 띄어 앉는 지정좌석제를 운영했으며 마스크 착용, 손 소독, 체온 검사 등을 진행했다.
아울러 공항 검역처럼 열화상 카메라와 비접촉식 체온계가 설치된 지역을 통과하며 발열·의심환자는 2층 출입구에 설치된 건강확인소로 이동해 별도의 장소에서 주총에 참석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justdust@yna.co.kr
justdu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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