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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선거연수원을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로 활용
2020-03-26 20:29:53최종 업데이트 : 2020-03-26 20:29:53 작성자 :   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

수원시, 선거연수원을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로 활용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을 무증상 해외입국자의 임시생활시설로 활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 있는 선거연수원(79실)에는 수원시민 가운데 유럽과 미국을 포함한 해외에서 입국할 때 증상이 없는 사람에 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머물게 된다.
선거연수원에는 이날 하루에만 78명의 해외 입국자가 신청했으며, 이미 유럽에서 입국한 시민 4명이 입소했다.
입국자가 신청하면 수원시가 공항까지 승합차로 마중 나가 선거연수원까지 이송한다.
입소자는 신청서와 생활수칙이 담긴 동의서에 서명한 후 시설에 들어간 뒤 검체채취 후 결과가 나올 때까지 1∼2일동안 머무르게 된다.
양성 판정을 받으면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되고, 음성 판정이 나오면 귀가해 2주간 자가격리를 한다. 퇴소자는 수원시가 집까지 승합차로 이송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무증상 해외입국자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머무를 수 있는 임시생활시설을 마련한 것은 수원시가 처음"이라며 "무증상 해외입국자를 철저하게 관리해 지역사회 감염병 전파를 최대한 억제하겠다"고 말했다.
선거연수원 입소 및 승합차 이용신청은 수원시청 청년정책관(☎ 031-228-3961~3962)으로 하면 된다.
앞서 수원시는 지난달 17일부터 청소년 수련 시설인 '수원유스호스텔'을 자가격리자를 위한 임시생활시설로 이용하고 있다.
hedgeho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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