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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만 갯벌 바지락 복원 추진…자체생산 새끼조개 첫 방류
2019-10-17 11:29:11최종 업데이트 : 2019-10-17 11:29:11 작성자 :   연합뉴스
방류한 바지락 치패

방류한 바지락 치패

경기만 갯벌 바지락 복원 추진…자체생산 새끼조개 첫 방류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경기만(경기도 앞바다) 일대 바지락 자원의 복원을 위해 인공으로 생산한 바지락 치패(길이 0.5cm 새끼조개) 80만 마리를 16~17일 안산과 화성 갯벌 3곳에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치패는 올해 5월 경기만에 서식하는 우량 어미를 채취해 인위적으로 산란을 유도하고 이후 실내 수조에서 유생, 치패 단계로 성장하는 약 5개월간 사육 과정을 거친 뒤 질병 검사까지 받았다.
방류된 치패는 2년이 지나면 상품성을 갖춘 3cm 이상 크기의 바지락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3월 경기도가 안산에 해양수산자원연구소를 개원한 이후 자체적인 인공종자 생산기술로 얻어낸 첫 성과물이다.

경기도의 바지락 생산량은 2000년 6천t이었으나 2018년 1천t으로 큰 폭으로 줄었다. 치패도 급격히 줄어 각 지역 지자체와 어촌계에서는 중국산 치패를 수입해 방류하고 있다.
조개류는 모래 성분과 개펄 성분이 골고루 섞여 있는 곳에서 잘 성장하는데 기후 변화와 간척 사업의 영향으로 모래 성분이 사라지고 개펄 성분이 주를 이루면서 서식환경이 악화한 탓이라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구소는 서식 환경이 비교적 양호한 안산 선감동과 대부남동 흥성리, 화성 서신면 백미리를 방류 장소로 선정했다.
강병언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서해연안에서 주로 생산되는 바지락은 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우린을 다량 함유해 숙취 해소와 간 해독 기능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앞으로 바지락 외에도 동죽, 꼬막 등 다양한 패류를 연구·생산으로 어가 소득증대와 어촌관광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t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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