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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대설' 쌀쌀한 날씨…관광지 축제장 붐벼
2019-12-07 15:16:59최종 업데이트 : 2019-12-07 15:16:59 작성자 :   연합뉴스
미리 찾아온 크리스마스

미리 찾아온 크리스마스

절기상 '대설' 쌀쌀한 날씨…관광지 축제장 붐벼

(전국종합=연합뉴스) 절기상 '대설'인 7일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전국의 관광지와 축제장, 스키장은 주말을 즐기러 나온 나들이 인파로 붐볐다.
경기지역의 경우 옷깃을 파고드는 찬바람에도 크리스마스 축제가 한창인 용인 에버랜드와 용인 한국민속촌 등 관광지에는 행락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에버랜드를 찾은 관광객들은 캐럴 속에 거대한 트리와 얼음으로 만들어진 퍼레이드카의 행진을 관람하며 휴일을 즐겼으며 민속촌을 찾은 관광객들은 초겨울의 고즈넉한 분위기에 고택의 정취를 느끼며 여유를 만끽했다.
수원 광교산이나 양평 용문산 등에도 겨울 산행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인천 지역도 월미도 거리와 개항장 거리 등 관광지를 비롯해 구월동 로데오 거리 등이 휴일을 즐기러 나온 연인과 가족 단위 행락객들로 붐볐다.
초겨울 남녘 정취를 즐기려는 4만여명의 인파가 몰린 제주는 눈 쌓인 한라산에 상고대가 펴 관광객들에게 멋진 설경을 선물했다.
명품 숲길로 선정된 사려니숲길 등 산간 트레킹 코스마다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이 몰입형 미디어아트로 펼쳐진 서귀포시 성산읍 '빛의 벙커'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빛의 벙커는 성산읍 내 약 3천㎡ 규모의 옛 국가기간 통신시설 벙커를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프랑스 몰입형 미디어아트 시스템을 통해 살아 움직이는 이미지로 재탄생한 반 고흐의 명작을 감상할 수 있다.
대전과 충청지역 역시 주요 관광지가 나들이 인파로 붐볐다.
국립공원 계룡산 동학사와 갑사, 수통골에는 정오까지 1천900여명이 찾아 겨울 산의 정취를 만끽했다.
70여개의 식당이 모여있는 보령 천수만 천북굴단지에는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이 제철을 맞은 굴로 만든 굴구이, 굴밥, 굴칼국수, 굴찜 등 다양한 굴 요리를 즐겼다.
속리산 국립공원에도 지난주보다 다소 줄어들었지만 1천300여명이 찾아 법주사에서 세심정을 잇는 세조길을 거닐거나 천년 고찰인 법주사 경내를 둘러보며 쌓인 피로를 풀었다.
광주와 전남지역도 무등산국립공원을 비롯한 장성 백양사와 구례 지리산 노고단 등에 탐방객들이 몰려 초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정취를 즐기며 한 주간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화순과 담양 등 온천에는 가족이나 연인 등이 찾아와 따뜻한 온천욕을 즐기며 묵은 피로를 풀었다.
전북지역은 관광명소인 한옥마을을 비롯한 김제 모악산과 정읍 내장산, 완주 대둔산, 무주 덕유산에 관광객과 등산객들이 몰려 겨울 분위기를 만끽했다.

낮 기온이 영상 7도까지 오르면서 다소 포근한 날씨를 보인 대구·경북지역은 수성못 상화동산, 팔공산자연공원 등지에서 산책나온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2019 크리스마스페어가 열린 대구 엑스코엔 2천여 명의 관람객이 전시된 크리스마스 소품과 선물용품 등을 둘러봤다.
비슬산과 앞산, 청송 주왕산, 경주 남산 등 유명산에도 오전부터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부산은 '거울 연못 빛 축제' 행사가 열린 부산 시민공원을 중심으로 나들이 인파가 몰렸다.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은 공원 내에 설치된 25m 높이 하늘빛 폭포와 빛 터널을 비롯해 산책로 곳곳에 마련된 이색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휴일을 즐겼다.

공원 북문 인근에서 진행 중인 야외 전시 '겨울에도 꽃이 피는구나' 행사장도 인기를 끌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루돌프 썰매를 끄는 산타와 동방박사 형상으로 꾸며진 경남 통영시의 통영케이블카도 주말 하루 가족과 친구, 연인 단위의 관광객들로 붐볐다.
산타와 동방박사 케이블카는 운행이 끝난 뒤에도 LED 조명과 크리스마스 캐럴로 겨울 분위기를 살려준다.
오전 한때 영서 지역에 눈이 내린 강원지역은 스키장을 중심으로 행락 인파가 붐볐다.
강원지역 스키장에는 이날 오전에만 용평 3천여명, 휘닉스평창 2천여명이 찾는 등 스키장별로 수천 명의 스키어들이 몰려 은빛 설원을 질주하며 겨울 스포츠를 만끽했다.

도루묵 축제가 열린 양양 물치항을 찾은 관광객들은 동해안 겨울철 별미 어종인 도루묵을 맛보고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는 재미를 누렸다.
(고성식, 박주영, 최은지, 천정인, 김재홍, 최영수, 권준우, 심규석, 홍창진, 한지은, 이종건 기자)
mom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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