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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년' 이재정 교육감 "다양한 미래학교 모형 만들 것"
온라인 기자회견…"학생·지역사회 의견 모아 경기교육 기본계획 수립할 것"
2020-07-01 14:33:45최종 업데이트 : 2020-07-01 14:33:45 작성자 :   연합뉴스

'취임 2주년' 이재정 교육감 "다양한 미래학교 모형 만들 것"
온라인 기자회견…"학생·지역사회 의견 모아 경기교육 기본계획 수립할 것"

(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민선 4기 취임 2주년을 맞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일 "학생들이 하고 싶은 것을 선택적으로 할 수 있는 미래학교의 다양한 모형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래학교 모형으로 ▲ 초중통합·중고통합학교 ▲ 문화예술교육분야의 공립형 대안학교인 가칭 해리포터학교 ▲ 다문화 국제학교인 가칭 군서글로컬(글로벌과 로컬의 합성어) ▲ 숲학교 등을 제시했다.
이들 학교모형 중 일부는 교육부의 학교설립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거나, 진행 중이다.
이 교육감은 또 "특성화고등학교의 직업훈련 강화를 위한 공장학교와 온라인 공동체 교육 강화를 위한 사이버학교 등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성화고등학교는 옛 직업계(실업계) 고등학교로 대학 진학보다는 졸업 후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을 육성하는 학교다.
이 교육감은 "그동안 특성화고 학생들이 현장 실습이나 인턴을 가도 공장이나 현장에서 충분히 교육할 수 있는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한계가 있었다"며 "최근엔 코로나로 특성화고 학생들이 거의 직업훈련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곳곳에 공장 학교를 설립하는 것을 하나의 대안으로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이버학교에 대해선 "올해는 학교 안에서 공동체 활동이나 현장 체험학습, 활동중심 수업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위기"라며 "온라인상 공동체 훈련이나 교육이 가능하다면 지역사회까지 아우르는 사이버학교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교육감은 "개방과 존중, 협력과 협동, 공유의 가치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시민교육이 학생과 학교 나아가 사회를 바꿀 수 있다"며 "학생들이 시민교육을 직접 구상하고 계획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교육의 힘은 교육자치"라며 "학생과 학부모뿐만 아니라 지역 교육 단체 등으로부터 교육정책 제안을 받아 2021년, 2022년 경기교육 기본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유튜브 실시간 중계와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줌'을 이용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young86@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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