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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관내 대학들과 '중국인 유학생 관리' 방안 협의
염태영 시장, 경기대·경희대·성균관대·아주대 등 4개대 총장 면담 추진
2020-02-10 17:46:03최종 업데이트 : 2020-02-10 17:46:03 작성자 :   연합뉴스
수원시, 신종 코로나 대응 추진상황 보고회

수원시, 신종 코로나 대응 추진상황 보고회

수원시, 관내 대학들과 '중국인 유학생 관리' 방안 협의
염태영 시장, 경기대·경희대·성균관대·아주대 등 4개대 총장 면담 추진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개학을 맞아 중국에서 한국으로 대거 들어올 예정인 유학생들로 인한 신종코로나 감염 확산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가 관내 경기대·경희대·성균관대·아주대 등 4개 대학들과 중국 유학생 관리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는 염태영 수원시장이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추진상황보고회'를 주재하면서 "개강을 앞두고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유학생을 철저하게 관리해 감염증이 지역사회에 확산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한 데 따른 조치다.
수원시는 시장과 대학 총장들이 이번 주 내로 만날 수 있도록 대학측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시는 중국 유학생뿐 아니라 확진 환자 발생국을 최근 여행한 한국인 대학생에 대한 관리방안과 증상 발현 여부에 상관없이 중국에서 입국한 유학생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검체 검사를 하는 방안도 찾고 있다.
수원시가 파악한 바로는 올해 1월 말 기준 대학별 중국인 유학생은 경기대 565명, 경희대 475명, 성균관대 280명, 아주대 232명이다.
3월 개강을 앞두고 1월 중순부터 말까지 대학별로 20∼50명 안팎의 중국인 유학생이 돌아와 각 대학의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다.
경기대, 성균관대, 아주대 관계자들은 지난 7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회의를 열고 "대학 자체적으로 중국에서 입국한 유학생의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시행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니 지자체와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도움을 요청한 바 있다.
이들 대학은 교육부의 권고에 따라 3월 2일 개학을 2주 연기하고, 2월 말 입국하는 중국인 유학생들을 기숙사에 2주간 자가격리(1인 1실) 조치할 계획이다.
hedgeho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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