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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레저대회 열기 '후끈'…태풍 링링 탓 연기종목 열려
액션스포츠·수상스키·그란폰도 대회 '열전'
2019-09-21 16:19:15최종 업데이트 : 2019-09-21 16:19:15 작성자 :   연합뉴스
태풍으로 연기된 춘천레저대회 후끈

태풍으로 연기된 춘천레저대회 후끈

춘천레저대회 열기 '후끈'…태풍 링링 탓 연기종목 열려
액션스포츠·수상스키·그란폰도 대회 '열전'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주말을 맞은 21일 강원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 일대가 2019 춘천레저대회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춘천레저대회 조직위원회는 레저대회 기간(6∼8일) 열지 못했던 액션스포츠, 수상스키, 자전거 마라톤인 그란폰도 대회를 이날 열었다.
당시 대회를 앞두고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연기했던 종목들이다.
경기는 이날 오전 8시 그란폰도를 시작으로 각 경기 종목이 펼쳐졌다.
그란폰도에는 1천400명이 넘는 선수들이 의암호를 거쳐 화천군 파로호를 돌아오는 119km 코스를 달렸다.
액션스포츠와 수상스키도 함께 개막해 이틀간 기량을 겨뤘다.
매년 인기 종목인 액션스포츠에 출전한 100여명의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회전, 점프 등 고난도 묘기를 선보였다.

다소 흐른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박수와 탄성을 지르며 응원했다.
의암호에서 펼쳐진 수상스키 종목에도 200여명의 선수가 물살을 질주하며 레저를 만끽했다.

특히 그란폰도 종목 출전 선수들에게 닭갈비 교환권(5천원권)이 제공돼 온의동 닭갈비골목 일부 음식업소는 모처럼 활기를 띤 모습이다.
조직위원회는 레저대회기간 열지 못했던 드론대회도 다음 달 5일과 6일 송암스포츠타운 내 레저마당에서 열기로 했다.
2010년 처음 시작된 춘천레저대회는 매년 국제대회로 열리다가 2015년부터 국내대회가 신설돼 매년 번갈아 열리고 있다.

올해는 국내대회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누구에게나 레저가 필요하다'는 주제로 11개 레저종목(경기대회·참여형대회)과 15개 관광객 참여 행사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회를 앞두고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대부분 경기를 취소하고, 실내종목인 댄스스포츠만 열렸다.
이에 따라 경기 출전을 준비했던 선수를 위해 일부 종목을 추석 이후로 연기해 치르기로 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22일 태풍 영향으로 비 소식이 예정돼 있어 일부 종목은 이날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비록 대회를 앞두고 태풍으로 올해 대부분 종목이 열리지 못했지만, 내년 국제대회를 더 풍성한 대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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