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심청축제, 태풍 악재에도 방문객 15% 증가
2019-10-07 15:59:58최종 업데이트 : 2019-10-07 15:59:58 작성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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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심청축제 곡성심청축제, 태풍 악재에도 방문객 15% 증가(곡성=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태풍 '미탁'으로 인해 개막 첫날 일부 일정이 취소됐음에도 제19회 곡성 심청 축제에 지난해보다 많은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전남 곡성군에 따르면 3~6일 열린 올해 심청 축제 방문객은 2만9천282명으로, 지난해 2만5천553명에 비해 15%가량 증가했다. 태풍으로 인해 방문객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단체 관광객이 줄어든 대신 개인 방문객이나 가족 단위 방문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 올해 심청축제는 갓을 이용해 가족형 놀이 체험을 강화해 특색을 부여하고, 향토공연 등 주민 참여 프로그램 다양화로 지역 축제의 취지를 살리는 등 전반적으로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갓을 이용한 '상수리길 포토로드'와 '문 라이트 심청 포토존' 등은 가을 나들이에 나선 방문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중앙무대에서는 EDM 파티부터 트로트까지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다. 특히 개막 축하 공연이 열린 지난 3일 오후 7시를 전후해 중앙무대 일대는 인기가수 송가인의 출연으로 발 디딜 틈 없이 관광객들로 붐볐다. 곡성군 관계자는 "축제장 안팎으로 상가가 활성화되는 등 지역경제에도 큰 효과를 거두었다"며 "관광 패턴 변화에 맞춰 앞으로 오마이갓 심청 페스티벌을 더욱 차별화된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pch8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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