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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장기화에 경기북부 안보 관광지 타격
도라산전망대·제3땅굴 등 운영 중단에 관광수입 감소…"조속 재개해야"
2020-01-10 11:30:25최종 업데이트 : 2020-01-10 11:30:25 작성자 :   연합뉴스
돼지열병에 뿔난 민통선 주민들

돼지열병에 뿔난 민통선 주민들

아프리카돼지열병 장기화에 경기북부 안보 관광지 타격
도라산전망대·제3땅굴 등 운영 중단에 관광수입 감소…"조속 재개해야"


(파주·연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 파주시와 연천군 등 접경지역 안보관광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안보관광지가 폐쇄된 지 석 달이 넘었으나 야생멧돼지에서 ASF 발병이 계속되고 있어 운영 재개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파주시와 연천군에 따르면 도라산전망대와 제3땅굴, 태풍·열쇠전망대 등 두 지방자치단체의 안보관광지는 지난해 9월 16일 ASF가 발병한 뒤 운영이 중단됐다.
파주시의 경우 평화의 길은 지난해 9월 16일부터, 판문점은 10월 1일부터, 도라산전망대와 제3땅굴은 10월 2일부터 각각 운영이 중단됐다.
연천군도 9월 18일부터 태풍·열쇠·상승·승전 등 4곳 전망대 운영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는 물론 관광객을 상대로 영업을 하던 안보관광지 인근 주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파주시는 한 달 평균 6만여 명인 안보 관광객이 들어오지 않으며 시에 들어오는 입장료 등 수입이 3억원 정도 감소했다.
안보관광지 운영 중단에 따른 피해는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북쪽 주민들의 직접적 피해 외에도 인근 임진각이나 문산지역 주민들에게 미치고 있다.
안보관광지를 찾았던 관광객 대부분이 임진각이나 문산에서 식사했으나 ASF 발병 이후 이들 지역 상인들은 단체 손님을 거의 못 받고 있다.
이에 민통선 주민들과 문산지역 상인들은 지난 8일 통일대교에서 집회를 열고 안보관광재 운영재개와 피해 보상을 요구하며 집회를 열기도 했다.
연천지역도 ASF 사태로 관광산업이 타격을 받고 있다.
한 달 평균 5천여 명인 안보관광객을 석 달 넘게 받지 못한 것은 선사유적지에서 매년 열던 '구석기 겨울여행' 축제도 올해는 개최하지 못했다.
문제는 ASF가 지난해 10월 이후 양돈농가에서 추가로 발병되지 않고 있으나 민통선 지역을 중심으로 야생멧돼지에서 최근까지 발병이 이어지고 있어 안보광광지 운영 재개가 이른 시일에 이뤄지기 어렵다는 점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민통선 지역 주민들의 직접적인 피해 외에 임진각, 문산까지 영향을 받고 있어 정부에 안보관광지 재개를 건의한 상태"라며 "그러나 정부가 '시기를 조율 중'이라는 원론적 수준의 답변만 하고 있어 최소한 설 연휴는 지나야 재개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wyshi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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