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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3개대, 코로나19 발생국 유학생 2주간 자가격리 권고키로
수원시, 경기ㆍ성균관ㆍ아주대와 '공동대응협의체' 구성해 감염 확산방지 협력
2020-02-14 17:28:57최종 업데이트 : 2020-02-14 17:28:57 작성자 :   연합뉴스
수원시-3개대, 코로나19 공등대응협의체 구성 합의

수원시-3개대, 코로나19 공등대응협의체 구성 합의

수원 3개대, 코로나19 발생국 유학생 2주간 자가격리 권고키로
수원시, 경기ㆍ성균관ㆍ아주대와 '공동대응협의체' 구성해 감염 확산방지 협력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대·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아주대 등 경기 수원시에 있는 3개 대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발생국의 유학생에게 기숙사 자가격리를 권고하기로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인규 경기대 총장,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 박형주 아주대 총장은 14일 시청 집무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14일 이내에 입국한 코로나19 발생국 유학생들에 대해 2주간 기숙사에 자가격리를 권고'하기로 합의했다.
대학마다 기숙사 1개 동(경기대 120실, 성균관대 422실, 아주대 147실)을 유학생 자가격리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기숙사에 격리되는 유학생에게는 도시락을 제공하고, 학교가 하루 두세차례 발열 여부를 확인해 증상이 있으면 관할보건소로 검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2주 격리 기간에 증상이 발생하지 않으면 학교 내 진료 시설이나 협력병원에서 기본적인 바이러스 검사를 한 뒤 음성으로 확인되면 등교할 수 있도록 했다.
염 시장과 3개 대학 총장은 간담회가 끝난 뒤 코로나19 예방·확산 방지를 위한 공동대응 협의체를 구성하는 내용을 담은 합의서에 서명했다.
협의체를 통해 확진자 발생국에서 들어오는 유학생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환자 발생 시 수송과 의료인력 파견, 방역용품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간담회에서 김인규 경기대 총장은 "유학생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고 말했고,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은 "유학생들을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포용해야 하며, 코로나19로 위축된 대학 주변 상권 활성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염 시장은 "코로나19 공동대응 협의체를 중심으로 구체적이고 실효적인 대책을 신속하게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효과적으로 공동 대응을 해 지역사회 감염증 확산을 막겠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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