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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휘날리고 애국가 울려 퍼진 수원 제1야외음악당
광복 73주년 기념 제16회 수원합창제
2018-08-16 18:01:02최종 업데이트 : 2018-09-03 14:34:48 작성자 : 시민기자   한정규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연합합창단, 시민합창단, 잔디밭의 관객 등 2000여 명이 태극기를 흔들며 애국가를 따라 부르는 장관이 연출됐다. 보통의 애국가가 아닌 안익태 선생이 작곡한 '한국 환상곡' 속의 가사다. 광복 73주년 기념 제16회 수원합창제는 애국가를 부르면서 피날레를 장식했다.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광복 73주년 시민이 함께하는 제16회 수원합창제'가 열렸다. 수원합창제에 참여한 합창단원들은 폭염이 쏟아지는 낮부터 리허설을 하느라 땀을 뻘뻘 흘렸지만 합창에 대한 열정으로 무더위를 극복했다. 날이 어두워져도 무더위는 계속됐지만 잔디밭에는 축제를 즐기려는 가족단위의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아이들은 뛰어놀고 어른들은 치킨에 생맥주를 마시는 등 자연스럽게 소풍 나온 분위기로 수원합창제를 즐겼다.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 광복 73주년기념 제16회 수원합창제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 광복 73주년기념 제16회 수원합창제

이번 수원합창제는 12일 경기소년소녀합창단이 문을 열었다. 청사초롱을 들고 천사 같은 목소리로 '바람의 빛깔'과 '아리랑'을 불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어서 홀씨여성합창단은 외국곡을 여러 버전으로 불렀고 삼일에바다합창단은 외국곡과 '뭉게구름', 세노향합창단은 외국곡과 '어머니께'를 선보였다.

수원남성합창단은 '산낙자를 위하여' '울릉도 트위스트' 수원소년소녀합창단은 '노래가 만든 세상' '고무줄 메들리' 올드보이스콰이어는 'Santa lucia' '사랑의 테마' 수원시어머니합창단은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라쿠가라차' 수원펠리체코러스는 '밀양아리랑' '오늘 같은 밤이면'을 각각 무대위에 올렸다.

수원합창제에 참여한 합창단은 2곡씩을 불렀다. 첫날 9팀이 참여해 합창단만의 고유한 음색과 독특한 끼를 발산해 듣고 보는 즐거움이 있었다. 피아노 반주에 맞춰 합창을 하면서 율동은 기본이고 중간에 춤, 대금, 바이올린, 트럼펫, 타악기 연주 등 합창단만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 광복 73주년기념 제16회 수원합창제 / 사진제공 : 수원시 서포터즈 김용석 님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 광복 73주년기념 제16회 수원합창제 / 사진제공 : 수원시 서포터즈 김용석 님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 광복 73주년기념 제16회 수원합창제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 광복 73주년기념 제16회 수원합창제

합창이 모두 끝나자 이날 아름다운 화음을 뽐낸 9팀 300여 명이 모두 무대에 올라 '고향의 봄' '아름다운 나라'를 들려주었다. 어린 학생부터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다양한 목소리가 하모니를 이뤄 더운 여름날의 열기를 잊게 해줬다.

수원합창제 둘째 날인 13일은 하늘소리 어린이합창단이 문을 열었다. 아름다운 하모니로 외국곡과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불러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 이어서 수원여성합창단은 외국곡과 '쾌지나 칭칭', 금빛합창단은 '인생' '거치른 들판의 푸른 솔잎처럼'을 불렀다. 수원시청소년합창단은 외국곡을, 하이엔드중창단은 외국곡과 '최진사댁 셋째 딸', 수원CTS어린이합창단은 외국곡과 '새야 새야 파랑새야', 수원장로합창단은 '깨어나라' '빨간 구두아가씨' '아빠의 청춘', 수원콘서트콰이어는 외국곡과 '총각타령'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 광복 73주년기념 제16회 수원합창제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 광복 73주년기념 제16회 수원합창제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 광복 73주년기념 제16회 수원합창제 / 사진제공 : 수원시 서포터즈 김용석 님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 광복 73주년기념 제16회 수원합창제 / 사진제공 : 수원시 서포터즈 김용석 님

동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곡, 감성을 자극하는 곡, 어깨를 들썩이고 박수를 치며 따라 부르는 곡 등 다양한 합창음악에 매료됐다. 이날의 마지막 순서는 합창을 부른 8팀 300여 명 모두가 무대에 올라 '희망의 나라로' '홀로 아리랑'을 불렀다. "독도야 간밤에 잘 잤느냐~" 관객들도 모두 따라 했다.

수원합창제 셋째 날인 14일은 난파드림오브엔젤스 합창단이 문을 열었다. 소년소녀 합창단의 발랄하고 신선한 목소리로 시작하는 게 가장 이상적인 것 같았다. '아름다운 세상 다함께 나눠요' '아름다운 나라'를 부르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서 매홀여성합창단의 '로망스' '두껍아', 광교여성합창단의 '님이 오시는지' '두껍아 문지기'가  울려 퍼질때에는 방청석에서 감탄사가 터져나왔다.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 광복 73주년기념 제16회 수원합창제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 광복 73주년기념 제16회 수원합창제

혼성 합창단인 난파합창단은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가라 모세'를 불러 오랜 전통을 과시하며 프로급 실력을 보여줬다. 수원시여성실버합창단은 외국곡과 '저 구름 흘러가는 곳'을 불렀고 수원합창제에 참여한 유일한 프로 혼성 합창단인 파라칸사스는 '못잊어' '아리랑'을 불러 역시 한수 위의 기량을 선보여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빅스타남성합창단이 '친구여' '붉은 노을'을 부르자 관객들이 함께 따라 했다. 수원시니어합창단은 'Time to say goodbye' '옛 생각', 아가페콰이어는 외국곡과 '주의 군사'를 들려주었다. 이어서 이날 출연한 350여 명 모두가 무대에 올라 수원시니어합창단 오현규 지휘자가 작곡한 혼성 4부 합창곡인 '수원천 유정'을 불렀다.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 광복 73주년기념 제16회 수원합창제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 광복 73주년기념 제16회 수원합창제

수원합창제 마지막 날인 15일은 제73회 광복절을 맞이해 수원음협 오케스트라를 비롯해서 3일간 출연했던 합창단과 시민합창단이 함께했다. 비제의 '카르멘 서곡'으로 막을 올리고 연합합창단과 시민합창단의 '아름다운 나라'가 이어졌다. 아름다운 나라는 소프라노 신문희 교수가 불러 선풍적인 인기를 끈 곡이며 우리나라 4계절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했고 국악반주가 곁들여진 크로스오버 음악으로 자주 연주되는 곡이다.

소프라노 이영숙이 '그리운 금강산', 테너 백승화가 '그라나다'를 불렀고 함께 'Lippen Schweigen' '축배의 노래'를 불러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이어서 연합합창단과 시민합창단이 '홀로 아리랑'을 불렀고 한국백파이프연주단이 'Scotland the Brave'와 'Amazing Grace'를 연주했다.

이날 사회를 본 성우 이유리씨는 "스코틀랜드 음악 사절단이 우리의 광복 73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 것 같습니다. 너무 멋지지요. 다시 한 번 큰 박수 부탁합니다"라고 말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가 나왔다.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 광복 73주년기념 제16회 수원합창제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 광복 73주년기념 제16회 수원합창제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 광복 73주년기념 제16회 수원합창제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 광복 73주년기념 제16회 수원합창제

카운터테너트리오 지그리삼은 'Lascia chio pianga', 'Kyrie'을 불러 아름다운 남성의 목소리를 들려줬고, 연합합창단과 시민합창단의 '수원천 유정'에 이어 안희찬의 트럼펫 협연으로 '베니스의 카니발'을 연주했다. 혼성 4인조 Soul Pot는 외국곡과 '걱정 말아요 그대', 'Butterfly'를 부르고 연합합창단과 시민합창단, 모든 관객들이 '한국환상곡'을 부르며 광복 73주년을 축하했다.

신동열 수원음악협회장은 "날씨가 무더운 가운데 제16회 수원합창제가 많은 시민들이 즐기면서 질서 있게 진행돼 자랑스럽습니다. 수원합창제는 수원시와 성정문화재단 김정자 이사장의 후원으로 열리고 있는데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즐겁고 행복한 한여름 밤의 축제를 함께 즐겨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인사했다.

이번 수원합창제에는 어린이합창단, 여성합창단, 남성합창단, 실버합창단, 혼성합창단, 중창단 등 25개 아마추어 합창단이 참여해 다양한 합창곡을 선보여 합창음악의 아름다움을 들려줬다. 한여름 밤 야외에서 열린 멋진 축제였다. 수원합창제를 주관한 단체에 박수를 보내며 17회 수원합창제를 기대한다.

수원합창제, 광복 73주년, 수원 제1야외음악당, 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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