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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세대 일자리·지역경제 해결 ‘모두 잡는다’
최봉욱 창업지원센터장 “스타트업, 최대한 지원할 터”
2019-04-01 09:02:56최종 업데이트 : 2019-04-10 08:45:11 작성자 : 편집주간   강성기

청년 아이디어와 시니어 마케팅 노하우가 접목된 세대융합창업캠퍼스에 지난해 108개팀이 신청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는 최봉욱 창업지원센터장

청년 아이디어와 시니어 마케팅 노하우가 접목된 세대융합창업캠퍼스에 지난해 108개팀이 신청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는 최봉욱 창업지원센터장

"이제는 사업환경이 많이 바뀐 만큼 많은 젊은 친구들이 창업에 도전했으면 한다."

 

지난달 29일 창업지원센터 성장관에서 만난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최봉욱 창업지원센터장은 대학생들이 졸업해서 대기업과 공공기관에 들어가거나 공무원이 되기 위해 시험준비에 매달리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이 같이 말했다.

 

창업지원센터는 지난 2012년 설립된 이후 스타트 업을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수원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꾀하고 있다.

 

창업지원센터 원래 명칭은 '시니어 창업보육센터'로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이 본격화되면서 이들의 창업활성화를 돕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출범 당시 40세 이상 시니어를 겨냥해 세워진 센터가 전국에 3개 있었는데 민간기업과 대학이 각각 1개씩 운영하고 이곳은 수원시지속가능재단이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센터가 남문 도심권에 설립된 이유는 도심상권을 살려 과거의 화려했던 영광을 되살리기 위해서이다. 센터가 위치한 팔달문 인근은 1990년대 까지만 해도 수원의 최대 상권이었으며 경기도 최대 도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유동인구가 많았다.

 

센터는 2012년 5월 24일 오픈한 창업관과 이듬해 6월 23일 문을 연 성장관을 운영 중이며 각각 40개와 20개의 사무공간을 두고 있다. 1인기업인 스타트업 기업은 창업관을 배정받게 되는데 나중에 고용창출이 이루어지면 성장관으로 옮겨서 최대 5년까지 사업을 하게 된다. 이 가운데 자생력이 있는 기업은 광교테트노밸리나 산업단지로 나가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곳은 전기료 등 실 사용료만 내면 무상으로 사무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창업관은 지상 6층과 지하에 작업장이 있는데 이 역시 무상이다. 또 창업보육매니저와 외부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경영, 기술, 세무, 회계, 법률 등 맞춤형 기업지원프로그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다른 특징은 다른 센터보다 4~5배 정도 많은 사업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기업들에게 상당히 많은 혜택이 돌아가고 있다. 특히 상주직원 4명이 창업보육전문메니저 자격을 취득, 기본적인 컨설팅은 물론 상담을 수시로 하면서 도우미 역할을 해주고 있다.

 

센터는 지난 6년 동안 지역의 성장가능성이 높은 378개 기업을 지원하면서 수원지역 창업 생태계의 근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봉욱 센터장은 "매년 평균 140명 정도의 고용창출을 하고 있다"면서 "입주기업 50~60개사가 2~3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까지 일자리 창출은 1200여명 정도 된다"고 밝혔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누적매출액은 660억원 정도로 연평균 50여개사가 100~120억원의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매출액은 매년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배출하고 또 뽑아야 하는 등 입주기업들이 계속 선순환과정으로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센터를 통해 발굴한 기업이 스타기업으로 성장한 사례들이 눈에 띈다. 먼저 보육기업인 플랫폼베이스는 예비창업자-창업관-성장관-산업단지로 연계한 기업으로 작년에 벤처밸리2에 입주했다. 이 업체는 그리스 통신회사에 ICT 소형 디지털 락 시스템을 연간 80만달러 수출하고 있다. 수원시청에서 주관한 해외박람회를 통해 수출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올해는 해외투자까지 예약돼 있다.

 

이 외에도 4개 입주기업이 러시아(3~4억 매출), 일본, 그리스, 중국 등지로 선적하고 있다

 

센터는 세대융합창업캠퍼스를 운영하면서 기술·경력 네트워크를 보유한 숙련 퇴직인력과 청년의 아이디어로 매칭된 기업을 발굴·지원하고 있다. 세대간 융합을 원하는 개인이나 팀에게 창업팀을 구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사업화 지원평가에 통과한 예비창업팀에게 사업화자금, 멘토링 글로벌 진출 등 초기 창업 단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창업오디션은 8월 29일 수원시청에서 열리는데 올해부턴 현장평가를 없앴다.

 

최봉욱 센터장은 "우수한 스타트 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면서 "특히 퇴직이 본격화된 베이비붐 세대인 신중년에 대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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