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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선생 서예작품을 보면서 광복절 의미 되새겨
역사에서 교훈 얻어야
2019-08-08 20:16:07최종 업데이트 : 2019-08-09 13:37:32 작성자 : 시민기자   한정규
김구 선생 친필 서예 작품, 광복절 74주년을 맞이해 일반인에 공개된다면 의미있을것 같다.

김구 선생 친필 서예 작품, 광복절 74주년을 맞이해 일반인에 공개된다면 의미있을것 같다.

"먼저 조선 사람들이 자신의 일, 역사, 전통을 알지 못하게 하라. 그럼으로써 민족혼, 민족문화를 상실하게 하고 그들 조상의 무위, 무능, 악행을 들추어 내 그것을 과장하여 조선인 후손들에게 가르쳐라. 조선인 청소년들이 그들의 선조들을 경시하고 멸시하는 감정을 일으키게 하여 하나의 기풍으로 만들어라. 그러면 반드시 실망과 허무감에 빠지게 될 것이다. 그때 일본의 사적, 일본의 문화, 일본의 위대한 인물들을 소개하면 동화의 효과가 지대할 것이다. 이것이 제국일본이 조선인을 반(半)일본인으로 만드는 요결인 것이다" 1922년 일제 3대 총독이었던 사이토 마코토가 '조선인교육시책'에서 한 말이다.

일제는 10여 년간 조선을 철권통치 했지만 1919년 3.1운동이란 강력한 저항에 부딪치자 식민지 통치방법을 바꿨다. 1922년 조선사편찬위원회가 설치되어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한국 고대사를 왜곡하기 시작했다. 수십만 권의 책을 거둬들여 불태우고 고대 조선의 역사를 말살하고 한사군의 지배를 받는 한국사와 고대 일본이 한국 지배를 위해 한반도 남쪽에 설치했다는 임나일본부설 등을 날조해 냈다.

이들의 역사왜곡에 앞장서고 꼭두각시 노릇을 한 친일 사학자들이 우리나라 사학계를 지배하면서 나라는 독립을 이루었지만 우리의 고대역사는 식민사학의 틀에 갇혀 아직도 우리가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고 있는 한심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100여 년 전 '조선인교육시책'의 망령이 아직도 우리의 뇌리 속에 각인되어있어 우리 스스로를 비하하고 일제라면 무조건 좋다면서 친일에 앞장서는 인간들을 탄생시킨 게 아닌가.

우리는 아직도 단군조선을 역사로 보지 못하고 신화의 틀 속에서만 바라보고 있다. 일제의 역사왜곡은 이렇게 오랜 세월 우리의 정신문화를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일제는 일본의 기원보다 1700여년이나 앞선 단군조선을 부정하고 신화로 왜곡함으로써 식민지배가 침략행위가 아닌 역사 복원이라는 점을 교묘하게 이용한 것이다. 오늘날 우리 스스로 단군조선을 부정하고 있으니 일제의 치밀한 계획이 얼마나 효과적이고 성공적이었는가.

광복 74주년을 맞이하고 있지만 친일세력들은 여전히 전 방위적으로 날뛰고 있다. 식민사관의 망령이 되살아난 듯 친일세력들은 한일간 벌어진 경제전쟁의 동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다. 수면 위로 등장한 이번 기회에 100년 동안이나 청산하지 못했던 잔재들을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100년 후의 역사가 2019년을 어떻게 기록할 것인지 오늘을 사는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

2019년은 3.1운동 100주년이고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은 해이다. 온 나라에서 구호만 외치는 행사를 벌이면서도 왜 나라를 빼앗겼는지에 대한 반성은 없다. 당시의 위정자들이 어떻게 나라를 경영하고 당시의 백성들이 어떻게 국정에 참여해 나라가 망했는지에 대한 성찰은 없다. 아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통렬한 반성과 실천이 없기 때문에 일제의 경제공격이 시작되는 것이다. 지나온 역사에 답이 있다.김구 선생 친필 서예 작품,  '春風大雅能容物 秋水文章不染塵(춘풍대아능용물 추수문장불염진)' 봄바람처럼 큰 아량은 만물을 용납하고, 가을물 같이 맑은 문장은 티끌에 물들지 않는다는 뜻

김구 선생 친필 서예 작품, '春風大雅能容物 秋水文章不染塵(춘풍대아능용물 추수문장불염진)' 봄바람처럼 큰 아량은 만물을 용납하고, 가을물 같이 맑은 문장은 티끌에 물들지 않는다는 뜻

백범 김구 선생 친필 서예작품 전시해야
평생을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했던 우리 민족의 영원한 지도자, 백범 김구(1876-1949) 선생은 "내 소원은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독립이요", "우리나라가 독립하여 정부가 생기면 그 집의 뜰을 쓸고 유리창을 닦는 일을 하다가 죽게 해달라고 기도를 한 적이 있었소"라는 말씀을 남겼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주석을 지냈고 만인의 존경을 받았던 분이다.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 서예작품이 수원박물관에 있다. 양택동 서예박물관장이 기탁한 것인데 김구 선생의 혼이 담겨있는 글씨로 인품과 삶이 투영되어 있는 명품이다. 글씨를 보는 순간 가슴이 뛰었다. 작품을 보면서 이런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일이 또 있을까. 3.1절 100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광복절 74주년, 수원시 승격 70주년을 맞이해 일반인에게 공개된다면 특별한 의미가 있으리라 본다.

김구 선생 서예 작품은 '春風大雅能容物 秋水文章不染塵(춘풍대아능용물 추수문장불염진)'이라는 행서체 글씨 대련이다. 문장 그대로 해석하면 '봄바람처럼 큰 아량은 만물을 용납하고, 가을물 같이 맑은 문장은 티끌에 물들지 않는다'는 뜻이지만 음미할수록 깊은 의미가 담겨있다.

낙관 글씨는 '大韓民國 二九年 三一節 臨時政府 主席 辦公室 七二歲 老夫 白凡 金九(대한민국 29년 3.1절 임시정부 주석 판공실 72세 노부 백범 김구)'라고 서명했다. 대한민국 29년이란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된 1919년을 1년으로 한 것으로 1947년 3.1절에 임시정부 주석 집무실에서 늙은이 백범 김구가 썼다는 것이다.

요즘 일본과 경제전쟁이 불붙었다. 이 전쟁은 승패를 떠나서 완전하게 친일 잔재세력을 청산하고 일본을 극복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불과 100여 년 전의 우리역사를 되돌아볼 때이다. 역사에서 교훈을 얻어야한다. '역사를 잃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는 말이 추상같이 다가온다.

김구 선생 서예작품, 3.1운동 10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광복 74주년, 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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