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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남문거리축제’ 3일간 열려…지동교 일대 후끈 달아올라
4~6일까지, 전통시장 활성화에 한몫 …한복맵시선발대회‧시민가요제‧대학가요제 인파 몰려
2019-10-07 00:16:17최종 업데이트 : 2019-10-07 08:43:01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남문거리축제 2일 째 지동교 특설무대 앞에 시민가요제를 보기 위해 모인 관람객들

남문거리축제 2일 째 지동교 특설무대 앞에 시민가요제를 보기 위해 모인 관람객들

제24회 수원남문거리축제가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수원남문 지동교 위에 마련한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4일은 영동시장이 주관하는 제17회 한복맵시선발대회, 5일은 못골종합시장이 주관하는 시민가요제, 6일은 팔달문시장이 주관하는 제11회 대학가요제가 열려 3일 동안 1만여명의 관중이 남문거리축제 행사장을 찾았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인해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의 개막식 행사와 정조대왕 능행차, 음식문화축제 및 먹거리 부스 등이 진행되지 않은 가운데 열린 남문시장거리축제이기 때문에, 단일행사로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인 실질적인 행사가 된 셈이다. 4일 오후 5시부터 열린 시장거리축제 개막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하여 수원시 원용덕 경제정책국장, 이훈성 팔달구청장, 이병규 장안구청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또한 3일 동안 최극렬 수원시상인연합회장을 비롯하여 수원시 22개 시장 회장단, 김영진 국회의원, 수원시의회 김미경 교통건설체육위원장, 최찬민 의원, 한원찬 의원 등도 지동교에서 열린 남문거리축제장을 찾았다. 이 외에도 한창석 수원시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 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 임진 원장 등도 남문거리축제를 축하해 주었다.

4일 오후부터 무대 위에서는 각종 공연이 진행되었으며 식전행사로 걸그룹 XOX가 무대에 오르자 장내는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한복맵시선발대회는 14명의 후보가 본선에 올라 장기자랑 등 심사위원에게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으며, 한복의 우수성 및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복맵시선발대회에는 진·선·미와 우정상·인기상 등을 선정해 총 5명의 후보자가 상을 수상했다.4인조 걸그룹 XOX의 무대는 흥겨움을 더해 주었다

4인조 걸그룹 XOX의 무대는 흥겨움을 더해 주었다

개막식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은 "듣지도 못했던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인해 실질적인 수원화성문화제의 주 행사인 정조대왕 능행차와 개막공연이 취소되고, 시민들이 참여하는 시민제안 행사만 이루어지게 되어 56년 동안 한 번도 거르지 않은 수원화성문화제가 반 토막이 났다"면서 "그래도 상인들이 주축이 되어 남문시장거리축제를 열게 되어 다행이다"라고 했다.

염태영 시장은 "전통시장은 우리 지역경제의 근간이 되기 때문에 전통시장이 활성화돼야 지역경제가 튼튼해진다"면서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더 많이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날 한복맵시선발대회는 영동시장 무한한복에서 협찬한 송하은에게 돌아가 왕관과 트로피, 100만 원의 상금이 온누리상품권으로 주어졌다.            한복맵시 경연대회 입상자들이 포드를 취하고 있다

한복맵시 경연대회 입상자들이 포드를 취하고 있다

남문거리축제 둘째 날인 5일에는 오전부터 지동교 일대가 북적였다. 케이블 방송사가 사람이 많이 몰리는 수원남문시장 특성무대를 이용해 방송녹화를 했기 때문이다. 행사를 하기 위해 무대를 설치하고 나면 언제나 케이블 방송 등이 찾아와 녹화를 하고는 한다. 남문시장이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날 시민가요제는 못골종합시장(회장 이충환)이 주관하는 행사로 예선에는 120 여명이나 되는 시민들이 참가해 본선무대에 24명이나 올라가는 성대한 노래잔치가 됐다. 지난해보다 예산이 줄어드는 바람에 시상금이 줄긴 했지만 무대에 오른 본선진출자들은 최선을 다했다.시민가요제에 참가한 시민들과 함께 MC박요한이 노래를 하고 있다

시민가요제에 참가한 시민들과 함께 MC박요한이 노래를 하고 있다

3일 동안 행사에 참석한 원용덕 수원시 경제정책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수원시에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수원남문시장은 전국에서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시장으로 소문이 나 있다"고 했다. 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민들이 더 많이 전통시장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둘째 날 시민가요제 사회를 맡은 MC 박요한의 재치 넘치는 진행으로 인해 지동교 특설무대 앞에 모인 관중들은 연신 박수를 치며 즐거워했다. 박요한은 그동안 6년이나 계속 수원을 찾아와 시민가요제 및 팔달문시장이 주관하는 다문화가요제 MC를 맡아왔다. 이날 대상에는 '보랏빛 엽서'를 부른 한건상 씨가 차지해 8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수상했다.대학가요제에 초대가수로 5인조 걸그룹이 출연하자 장내는 온통 박수와 함성으로 들끓었다

대학가요제에 초대가수로 5인조 걸그룹이 출연하자 장내는 온통 박수와 함성으로 들끓었다

개그맨 MC 김주철의 진행으로 시작한 제11회 대학가요제는 50개 팀이 예선전을 거쳐 15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대학생들이 실력을 겨룬 대학가요제는 팔달문시장(회장 조정호)이 주관하고 있으며, 전통시장에서 대학가요제는 열고 있다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놀라워했다. 팔달문시장은 대학가요제 외에도 다문화가요제를 열고 있어, 전통시장중 수원에서 가장 큰 행사를 열고 있다.

15명의 대학생들은 무대에 올라 자신의 역량을 다 발휘했으며, 올해 대상은 백석대에 재학 중인 이재승 군이 'MAKE UP'을 불러 100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수상했다. 3일 동안 열린 수원남문거리축제는 지동교 일대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올해로 24회를 맞이한 수원남문 거리축제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즐기는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대학생들이 경연을 마치고 심사를 하는 동안 5명의 걸그룹이 무대에 오르자 장내는 연신 박수를 치며 함성을 질러댔다. 두 시간 동안 계속된 대학가요제는 내년을 기약하며 3일간의 모든 축제를 마쳤으며, 관중들은 3일간의 행사가 못내 아쉬운 듯 쉽게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3일간의 남문거리축제를 마치고 수원시 원용덕 경제정책국장과 상인회장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3일간의 남문거리축제를 마치고 수원시 원용덕 경제정책국장과 상인회장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수원남문거리축제를 지켜보면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지난해보다 상금이 줄었다는 것 외에도 진행방법을 바꾸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팔달문시장 조정호 회장은 "학생들이 직접 예선경연장까지 악기 등을 소지하고 참가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점을 토로한다"면서 "앞으로 대학가요제 예선은 인터넷 공간에 동영상을 올릴 수 있는 방을 만들아 놓고, 그곳에 동영상을 올려 예선을 치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래야 전국에서 더 많은 참가자들이 참가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이다.

수원시상인연합회 최극렬 회장은 "남문거리축제가 24회를 맞이하면서 전통시장의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면서 "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서 관중들의 관심에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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