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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시민희망 비전선포식, '더 큰 수원의 완성'
오전 기자회견 이후 오후 비전선포식 가져
2018-08-20 17:34:39최종 업데이트 : 2018-09-03 14:35:36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시민희망 비전선포식을 위한 기자회견 가져(사진출처/수원시포토뱅크 김기수)

시민희망 비전선포식을 위한 기자회견 가져(사진출처/수원시포토뱅크 김기수)

민선 7시를 시작하는 염태영 수원시장이 16일 시민희망 비전선포식에서 '더 큰 수원의 완성'을 외쳤다. 이날 오전 11시에 기자회견을 가지고 민선7기가 앞으로 향할 큰 비전과 함께 거버넌스를 위한 협력을 부탁했다.

염태영 시장은 "권위적 시정을 버리고 민주적으로 운영해나가는 시대적 과제를 받아들이고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찾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지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정 혁신을 큰 틀은 '공정성과 실효성 높은 조직인사 구성'이라며 민선7기에는 인사 혁신을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거버넌스 협치 운영을 비롯해서 시정운영을 위한  일상 업무 능력, 시민갈등 해소 능력, 부서 간 협력 능력을 고려해 혁신을 뒷받침한 유망한 인재 우선 발탁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또 '갑질 문화는 반드시 청산해야 할 과제'임을 밝혔다. 특히 공공분야에서 시민이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기관, 유관기관, 관공서에 대한 신고센터 개설, 객관적 조사를 통해 갑질 문화 청산하겠다고 강조했다.
식전행사로 참여한 '꿈쟁이 오케스트라' 공연

식전행사로 참여한 '꿈쟁이 오케스트라' 공연

따뜻한 비전선포식, "당신이 오실 줄 알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후 2시부터 시청 별관에서 진행된 비전 선포식은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부시장, 구청장, 공직자, 수원시 공공기관장, 시의회 의장단, 시·도의원 등 350여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식전행사로 참여한 '꿈쟁이 오케스트라' 공연이 시작되었다. 수원 꿈쟁이 오케스트라는 2010년 수원, 삼성간 업무협약으로 시작된 꿈쟁이 학교 악기교실에서 재능 우수한 아동을 선발하여 구성되었다. 공연을 위해 삼성디지털시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들도 참여해 모차르트 '마술피리서곡'과 멘델스존 '교향곡 5번 4악장'을 연주했다. 부드러우면서 장엄한 선율이 시청 강당을 가득 메웠다.
'시민희망 메세지' 영상은 시민들의 고민과 바램이 담겨있었다(사진출처/수원시포토뱅크 강제원)

'시민희망 메세지' 영상은 시민들의 고민과 바램이 담겨있었다(사진출처/수원시포토뱅크 강제원)

이후 내빈 소개와 국민의례가 이어진 후 '시민희망 메세지' 영상을 보았다. 수원시민들이 겪는 실제 고민과 바램을 담은 인터뷰 영상이었다. 학생들은 진로에 대한 고민, 청년세대는 졸업 이후 취업 문제, 육아여성은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환경지원, 중년세대는 경험을 바탕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조성, 노인세대는 건강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고민이 나올 때마다 참석자들은 고개가 끄덕이고 때로는 웃음과 박수가 터져 나오면서 깊이 공감했다.  

영상이 끝난 뒤에는 순간 빛이 꺼지고 어두워졌다. 깜짝 이벤트로 '시민 참여마술'이 준비된 것이다. 최민수 마술사는 참석자들에게 즉흥적으로 부메랑을 던져서 고민을 키워드로 말하게 했다. 교육, 환경, 경제, 일자리가 언급되었고 마술사는 사전에 무대 위에 올려져있던 상자를 열었다. 그러자 같은 키워드가 적힌 종이가 나왔고 마술사는 '우리가 말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한 남자를 모셨다'라며 염태영 시장을 무대로 불렀다.
염태영 시장이 '사람중심 더 큰 수원' 희망 메시지를 발표했다(사진출처/수원시포토뱅크 강제원)

염태영 시장이 '사람중심 더 큰 수원' 희망 메시지를 발표했다(사진출처/수원시포토뱅크 강제원)

염태영 시장, '사람중심 더 큰 수원' 희망 메시지를 발표

염태영 시장은 '사람중심 더 큰 수원' 희망 메시지를 발표했다. 마치 '시민희망메세지' 영상에 답장이라도 쓴 듯 꾹꾹 눌러쓴 편지 같았다. 지난 8년간 시정활동을 펼치면서 느꼈던 감정을 농부가 새봄 첫 씨를 뿌리는 농부의 마음과 비유했다. "심었던 씨앗이 상한 것은 아닐까 또 잘못 심지 않았나 걱정하면서 작은 정책의 씨앗을 하나하나 심었다 물과 거름을 주는 마음으로 정책 하나하나에 사랑을 쏟았다"며 그동안 일궈나갔던 시정활동을 언급했다.

△어릴 적 뛰어놀던 정겨운 마을을 복원하는 '마을 르네상스 사업' △주민들이 직접 예산 편성에 참여하는 '주민참여 예산제' △사회적 갈등을 집단 지성으로 해결하는 '시민배심원제' △지속가능한 미래도시의 모습을 보여 준 '생태교통 수원 2013' △청년의 활력으로 다시 탄생한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7군데에서 20군데로 늘어난 '걸어서 10분 거리 공공도서관 '확충 △안전마을 만들기, CCTV 설치 확대, 여성 안심 3종 셋트 △시민 참여로 도시 청사진을 그리는 도시 정책 시민 계획단 △시민이 계획한 축제인 수원화성문화제 및 정조대왕 능행차가 소개되었다.

이어 어린 나무가 큰 나무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성장통을 겪듯이 많은 비바람과 눈보라를 견뎌야 한다고 말했다. N포 청년문제, 저출산 및 초고령 사회, 기업 투자 위축, 청년 실업률 증가, 봄가을 극심한 미세먼지, 지구 온난화 및 초열대야 등 걸어야 할 길은 멀고 험한 현실이다. 하지만 '매 순간이 행복해지도록 우리 스스로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며 앞으로 민선 7기 100대(77가지 약속사업, 23가지 희망사업) 사업을 6가지 분야로 언급했다. 

 

△ 청년층 고민해결과 좋은 일자리 만들기
- 수원산업단지 내 청년 친화형 기업단지 조성
- 드론 테스트베드 조성
- MICE 사업 육성
- 혁신 기업 기술 지원 플랫폼 조성으로 미래 산업 투자
- 청년융합센터, 인생이모작지원 센터맞춤형 일자리 조성

△ 균형 잡힌 도시개발 정책
- 서수원지역 종합병원 개발 등 각 지역특성에 맞는 도시개발
- 격자형 광역 철도망 구축 (수인선 구축)
- 노면 전차 사업

△ 주부·보육·여성 정책
- 어울림 복지주택 임대료 지원
- 학생들에게는 무상 급식, 무상 교복 실현, 수원형 어린이집 확충
- 발달 장애인 생애주기형 돌봄 체계 구축
- 여성 폭력에 대한 피해자 지원사업
- 행복정신건강센터 확대 조성 건립

△ 교육·학교·안전
-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중·고교 수원예술 아카데미' 운영
- 청소년 자유공간 확충
- 학교 지역사회가 아이를 하께 돌볼 수 있는 돌봄 네트워크 구축
- 평생학습도시 기능 확대

△ 환경문제(미세, 지구 온난화)
- 경유차 축소 및 전기차 확대 보급
- 테마형 생태공원, 수원 수목원 조성
- 도시 온도를 낮추기 위한 그린 커튼설치, 황단보도 그늘막 설치
- 빗물 분산 시스템으로 지구 온도 낮추기 운동
- 일회용품 줄이기 동참

△ 문화스포츠 사업 조성
- 수원화성과 조화를 이루는 한옥마을, 농업 역사문화관, 유스호스텔 건립
- 수원야행, 수원국제연극제,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를 수원의 대표 축제로 조성
- 광교 호수공원에 복합체육 시설, 서수원 지역에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다함께 '더 큰 수원의 완성, 수원 특례시'를 외치다 (사진출처/수원시포토뱅크 강제원)

다함께 '더 큰 수원의 완성, 수원 특례시'를 외치다 (사진출처/수원시포토뱅크 강제원)

이제는 더 큰 일을 해야 할 시간, '더 큰 수원의 완성, 수원 특례시'
염태영 시장은 "지난 8년간 열심히 일했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느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소통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즐거움, 어려움, 간혹 집단 민원 속에서도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사람에 대한 사랑'이었다. 그 큰 사랑에 대해 감사하고 기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2019년은 수원시 승격 70년이 되는 해이다. 우리는 온 시민의 열정을 모아서 수원시 특례시를 이뤄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조명자 수원시의회장도 "민선 7기 시정방향 비전 자리에 함께 해서 영광이다. 지난 8년간 수원시 변화를 일구고 많은 분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지만 실패와 좌절도 있었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각자 자리에서 노력해주신 분들이 있었다. 이제 다시 재도약 위한 출발선에 서 있다. 제11대 수원시의회도 적극 동참하고 용기를 내어 밝혀주신 고민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를 위해 선도적 역할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선포식 마지막은 '민선7기 시민희망 비전 선언문'으로 마무리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시민대표 서희석, 한상남, 송다솜(시민희망메세지 참여), 전현(수원시 시민자치대학 자치분권 강사양성과정 수료), 전혜린(수원시 대학생인턴사업에 참여중)와 조석환 도시환경위원장과 돌아가면서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후 기념촬영을 위해 색다른 카드가 준비됐다. 파란색 카드에는 '사람중심 더 큰 수원의 완성', 반대쪽 분홍색 카드는 '특례시 실현'이 적혀 있었다. 이날 참석한 모든 이들이 카드를 들고 외치면서 민선7기 출발을 응원하고 수원 특례시 실현을 다시 한 번 다짐했다.

민선 7기 더 큰 수원의 완성을 향한 비전 선언문 (전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125만 수원 시민 여러분, 그리고 3천여 수원시 공직자 여러분,
오늘은 민선 7기 출범 45일이 되는 날입니다. 지난 한 달여의 기간 동안 저는 시민, 전문가, 각 기관 종사자분들과 함께 향후 4년 우리 수원시정 방향을 모색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모아 오늘 비전 선언문에 담았습니다.

민선 7기 수원시 비전은 125만 수원시민 한 분 한 분의 관심과 참여, 그리고 3천여 공직자의 성심과 노력이 모여야 달성될 수 있을 것입니다. 시민, 공직자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협치의 정신이 '사람 중심, 더 큰 수원의 완성'의 가장 중요한 원칙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자 합니다. 

지난 민선 5,6기 8년 동안 수원시는 많은 변화를 일궈냈습니다. 수원시민과 함께 만든 거버넌스 기구들은 전국의 지방정부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었습니다.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행정 서비스로 국내외 수많은 수상의 영광을 갖기도 했습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겠습니다. 수원에서 시작된 변화가 우리 대한민국 혁신의 원동력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더 확실하게 다져나가겠습니다.

수원시민 모두가 성장의 과실을 나눌 수 있는 활기찬 지역경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중소기업 성장의 발판을 만들어 청년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가 제공되도록 하겠습니다. 공정한 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사와 공공이 힘을 모으겠습니다. 공동체가 합심하여 도시재생을 이끌겠습니다. 특색 있는 상권 개발로 골목 경제가 살아나도록 할 것입니다.

수원 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탄탄한 사회복지 안전망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복지 안전망은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세심히 살핌으로써 더욱 촘촘해질 것입니다. 아동과 청소년은 기본적인 돌봄과 교육의 기회를 공평하게 제공받을 것입니다.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를 위한 사회서비스를 더욱 넓혀가겠습니다. 장애를 이유로 사회구성원으로서 당연한 참여의 기회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장애인 자립을 돕겠습니다. 성별, 연령, 국적에 상관없이 기회와 혜택에서 차별받지 않는 사회적 돌봄의 공동체로 모두를 위한 도시, 수원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배움을 나눔으로 실천하는 교육 공동체를 만들어가겠습니다. 학교는 우리 사회의 미래를 설계하는 꿈의 제작소가 될 것입니다. 학생 스스로 묻고 답을 찾아가는 혁신 교육, 꿈과 재능을 찾아가는 창의 교육을 위해 학교 담장을 넘어 도시의 모든 공간을 교실로 삼겠습니다. 마을과 소통하며 관용의 미덕을 익히고, 세계로 눈을 돌려 민주주의의 원리를 학습할 것입니다.

시원시원 일 잘하는 똑똑한 시민정부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현장에서 길을 찾고 시민과 함께 길을 만들겠습니다. 이웃처럼 정을 나누는 따뜻한 행정, 시민의 입장에서 해법을 찾는 유능한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행정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더 많이 공개하고 더 넓게 공유하겠습니다.한 발 앞서 생각하고 더 멀리 보고 계획하겠습니다. 행정의 출발점이 시민의 삶이고, 행정의 종착역이 시민의 행복에 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내년은 3.1 독립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이자, 수원시 승격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우리 수원시는 「수원특례시」 실현으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 입니다. 특례시에 부여되는 더 큰 권한과 더 확실한 책임행정으로 수원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해 질 수 있는 있다고 확신합니다. 또한 「수원특례시」는 우리 대한민국 지방 혁신의 새로운 모델이자 지방분권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시민이 결정하고, 지방정부가 집행하며,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새로운 국가운영의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수원시의회에서도 지혜를 모으고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125만 수원 시민 여러분, 그리고 3천여 수원시 공직자 여러분,
올 여름 유난히 뜨거웠던 폭염도 이제 서서히 물러가고 있습니다. 한 뼘 짜리 쪽방에서 선풍기 하나로 더위를 견디셔야 했던 어르신들, 한 낮의 공사현장에서 생계의 터전을 지켜내셔야 했던 모든 가장 여러분들, 입시와 취업 전선에서 구슬땀을 흘렸을 청년 여러분,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여러분이 흘리신 땀방울, 함께 나누겠습니다. 수원시가 여러분의 그늘이 되고, 피난처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성과에 만족하지 않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이 제게 맡기신 마지막 4년의 임기를 하루도 허투루 쓰지 않고 오직 수원시민의 행복만을 바라보며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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