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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수원에서 놀자!
대학생이 대학생에게 보여주고 싶은 수원의 핫한 영상
2019-08-30 16:07:09최종 업데이트 : 2019-09-02 14:39:13 작성자 : 시민기자   유혜연

단짝 친구랑 수원 여행하면 이런 느낌? / 두 여자의 수원랜드  이미지

수원에서 초중고를 함께 나온 유혜연, 조민정 친구가 대학교 친구들에게 보여주고싶은 수원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 '단짝 친구랑 수원 여행하면 이런 느낌?'

"수원에 놀거 없지않아?"
대학생이 되자 전국에서 모여든 친구들이 건네는 말이다.
"아...그게...수원화성도 있고..."
머뭇머뭇, 쭈삣쭈삣하는 내가 싫었다.

'무슨 소리! 너희들이 수원을 알아?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알아? 대한민국 경관대상을 받은 광교호수공원도 수원에 있다고. 요즘 핫한 행리단길은?'라고 속사포로 쏟아내며 코를 납작하게 해주고 싶건만 수원의 명소를 떠올리는 사이, 대화의 흐름은 이미 다른 주제로 휙 넘어가버리고 말았다.
아, 그리고 무엇보다 나의 평범하고 소박한 입담으로는 수원의 아름다운 경치를, 친구들과 어울려 걷던 거리에서 풍겨오던 맛과 멋을 표현할 재주가 없다는 사실. ㅠㅠ

학창시절부터 절친이던 민정이를 만나면 이런 자존감 상실이 공감대로 통했다.
"야~, 큰 도시 사는 애들이 수원에 볼게 없대~. 수원을 완전 무시하나봐. 우쒸~"
우리는 서로 투덜투덜 대학캠퍼스에서 느끼는 복잡한 신경전을 쏟아내다가
"우리 전에 광교호수공원서 자전거 타면서 참 좋았지, 그치, 통닭거리의 진미통닭맛은 걔들은 죽었다깨도 모를거야, 그치"하면서 웃었다.

그리고 우리는 의기투합했다. 우리가 수원을 보여주는 것으로!
행궁동 카페거리, 정조의 애민정신이 깃든 수원화성과 방화수류정의 아름다움, 서장대에서 바라본 수원시전경, 화성어차, 젊은이의 로데오거리 수원역, 지동 벽화골목과 통닭거리, 시대의 선각자 나혜석 생가터...

어디를 보여줄까 메모하며 "수원에 볼거리, 즐길거리가 이렇게 많았었나?"하며 킥킥 웃고, 촬영하며 오버액션에 배꼽잡으며 웃었다.
그리고 촬영한 것을 편집하며 민정이와 나는 평생 잊지못할 추억을 들여다보며 새끼손가락을 걸었다.
"우리 평~생 함께 할 친구 맞네~ ^^."

단짝 친구랑 수원 여행하면 이런 느낌? / 두 여자의 수원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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