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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문화제에서 활약한 ‘e-수원뉴스’ 시민기자들
부스운영‧공연기획...참여부터 취재까지 “바쁘다, 바빠!”
2019-10-10 09:23:41최종 업데이트 : 2019-11-04 09:36:34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인인화락 여민동락의 길'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가 4일간 대장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태풍으로 행사들이 많이 취소되긴 했지만 그 어느 때보다 시민 참여가 돋보였는데요. 수원화성문화제는 끝났지만 4일 동안 이루어진 많은 이야기들은 시민들 마음속에 추억으로 남을 겁니다. 또 다양한 순간을 글과 사진으로 기록한 e-수원뉴스 시민기자들도 많았죠. 특히나 올해는 취재 뿐 아니라 행사를 직접 참여한 시민기자들도 있어 활약이 매우 돋보였습니다.

<수원화성 낙성연>, 시나리오 작업한 한정규 시민기자
e-수원뉴스 으뜸시민기자인 한정규 기자는 수원화성문화제 문을 연 낙성연 공연의 기획과 진행을 맡았는데요. 화성연구회 회원이기도 한 그는 특히 시나리오 작업을 담당했기에 낙성연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릅니다. 낙성연 공연이 있었던 2일 비가 내렸는데 안타까운 마음이 컸을 겁니다. 그에게 낙성연을 진행하면서 느낀 소감을 물어보았습니다.

"낙성연은 수원화성문화제 정체성에 부합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에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열정을 가지고 참여했죠. 다른 프로그램을 기획하거나 참여하는 사람들도 열정을 가지고 참여하면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어요. 일부 프로그램처럼 외주를 주면 수원화성문화제 정체성은 뒷전으로 밀릴 수 있어요. 정체성을 가져가야할 프로그램은 철저하게 정체성을 담보해야 해요." (한정규 시민기자)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A존, B존, C존으로 공간을 나눠 프로그램을 배치했죠. 그는 공간 배치 시 각 프로그램이 특화될 수 있도록 계획했으면 하는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B존의 경우 행리단길과 연계해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배치했다면 청년층이 많이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수원화성 낙성연' 공연을 끝내고 사진촬영을 하는 출연진들

'수원화성 낙성연' 공연을 끝내고 사진촬영을 하는 출연진들

'규장각 책 놀이터'에서 <인형 만들기> 진행한 채서연 시민기자
수원화성문화제 기간 동안 화성행궁은 어린이들이 실컷 놀 수 있는 놀이터가 되었죠. 그 중 규장각 책 놀이터에서는 인형 만들기 프로그램 '책 속에 내 친구'가 인기 만점이었는데요. 시민기자이면서 어린이도서연구회 수원지부 회원으로도 활동하는 채서연 기자는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답니다.

그녀는 "사실 프로그램을 운영하다보니 시간이 없어 행사를 둘러볼 기회가 적었어요. 제일 먼저 행궁광장에 도착하면 부스를 설치하고 운영했죠. 또 프로그램이 끝나면 다시 부스를 정리하다보니 가본 데라곤 화장실 밖에 없었어요"라며 현실적이고 솔직한 답변을 주었답니다. 또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나름 고충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방문자가 많을 때는 활동가들이 일일이 대응을 못해 안타까웠어요. 또한 부스에 그늘막이 없고 개방형이어서 방문자들이 수시로 드나들어 진행에 어려움도 있었어요. 또 축소됐던 행사가 후반부에 제기되다보니 여기저기 스피커 사용이 동시다발로 이루어져 소음도 꽤 컸답니다." (채서연 시민기자)
인형 만들기 체험 부스를 운영한 채서연 시민기자

인형 만들기 체험 부스를 운영한 채서연 시민기자

하지만 한편으로는 수원화성문화제 기간 동안 행궁광장에 있으면서 놀라웠다고 해요. 바로 다른 지역에서 일부러 방문한 관광객이 매우 많았다는 점이었는데요. 그녀는 "앞으로는 홍보도 수원시 뿐 아니라 타 지역도 더욱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면 좋겠어요"라는 바람을 나타냈습니다.
화성행궁에서 진행된 규장각 책 놀이터 모습

화성행궁에서 진행된 규장각 책 놀이터 모습

<프리마켓 셀러>로 축제 참여한 장인영 시민기자
수원화성문화제 기간 동안 다양한 프리마켓도 함께 열렸는데요. 장인영 시민기자는 화성박물관에서 행궁동 도시재생 주민협의체에서 주관하는 버들마켓에서 참여했답니다. 상상캠퍼스, 도서관 등에서 종종 프리마켓을 운영한 그녀는 아동용품을 판매했어요. 그녀는 특히 이번 프리마켓은 수원화성문화제로 인해 축제 분위기를 타면서 마켓 분위기도 더욱 흥겨워서 좋았다고 합니다.

"모든 축제를 즐기지는 못했지만 셀러로 참여하면서 다양한 시민들을 만나고 반응도 알 수 있었어요. 올해는 무엇보다 시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들이 돋보였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해님달님라디오 공개방송이나 전통무용이 재미있었다는 이야기도 들었어요. 앞으로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합니다." (장인영 시민기자)
버들마켓에서 아동용품 셀러로 참여한 장인영 시민기자

버들마켓에서 아동용품 셀러로 참여한 장인영 시민기자

하지만 행사에 참여하면서 느꼈던 아쉬운 점으로 교통안내를 꼽았다. 그녀는 "수원화성문화제 기간 많은 인파가 몰렸는데요. 교통 특히 주차에 대한 사전 안내나 표지판에 대한 안내가 명확했으면 좋겠어요. 주차는 사전 안내도가 있지만 항상 주차난이 발생하니까요.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행사기간에만 운영하는 셔틀이 있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화성박물관 앞에서 진행된 버들마켓 모습

화성박물관 앞에서 진행된 버들마켓 모습

수원화성문화제 전 일정 취재한 박종일 시민기자
올해도 수원화성문화제에는 많은 시민기자들이 총출동했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박종일 기자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수원화성문화제가 시작되면 매년 휴가계를 제출하고 즐긴다고 합니다. 전 일정 행사를 취재하면서 많은 발품을 팔고 기사를 작성하며 취재 열정을 보여준 그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행사를 물었습니다.

"수원화성문화제 2일차에 지동시장에서 정조대왕 거둥행사를 취재하고 있었어요. 무예팀 공연과 포토타임이 진행되고 있을 때 50대 술 취한 남성이 소리를 지르며 방해를 하더군요. 그런데 시민들이 불평을 하기 보다는 대화로 남성이 하는 이야기를 들어주고 배려하는 모습을 봤어요. 시민들이 전한 따뜻함에 그 남성은 정신을 차리고 정조대왕을 향해 절을 하며 수고하시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답니다. 그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박종일 기자)

그는 수원화성문화제 중심은 바로 정조대왕과 수원화성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조대왕 능행차가 확대되듯이 정조대왕과 수원화성이 중심인 프로그램이 계속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수원화성문화제가 56회를 거치며 많은 변화를 거듭했지만 그 중심을 잃지 많았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낸거죠.
수원화성문화제 전 일정을 취재한 박종일 시민기자

수원화성문화제 전 일정을 취재한 박종일 시민기자

e-수원뉴스 시민기자들은 공연, 부스 등에 참여하고 다양한 시각으로 취재해 기사를 작성했어요. 직접 경험해야 가장 잘 알 수 있듯이 e-수원뉴스 시민기자들은 수원화성문화제를 '제대로' 즐긴 듯 보였습니다.

특히 수원화성문화제에 참여하면서도 시민들의 반응과 행사진행을 눈여겨보는 모습은 시민기자이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요? 그 외에도 수원화성문화제를 멋지게 취재한 모든 e-수원뉴스 시민기자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김윤지님의 네임카드

수원화성문화제, e-수원뉴스, 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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