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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세권 시장 ‘젊음이여 기지개를 펴라!’ 진행
17일부터 이틀동안, ‘2019 제5회 수원역세권 젊음의 거리 축제’ 열려
2019-05-18 10:31:57최종 업데이트 : 2019-06-04 10:53:09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수원역세권 젊음의 거리 축제가 열리고 있는 문화광장 무대

수원역세권 젊음의 거리 축제가 열리고 있는 문화광장 무대


수원에는 22곳의 전통시장이 있다. 그중 14곳이 팔달구에 속해있으며 수원화성 팔달문 앞에 소재한 시장 9곳이 밀집되어 있고, 4개시장은 수원역 인근에 소재한다. 수원역세권에는 수원역 테마거리와 수원역 지하도상가, 매산시장과 역전시장 등이 모여 있다. 이곳 수원역 역세권시장이 모여 '제5회 수원역세권 젊음의 거리축제'가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매산로 테마거리 문화광장 무대 일원에서 열렸다.

수원역세권 4개시장은 각기 특징이 있다. 수원역을 거치는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는 지하도상가(상인회장 이정구)는 핸드폰 등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82개의 매장이 지하도에 길게 자리를 잡고 있으며 조명과 환경정비를 마친 후 이곳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수원역을 이용하는 많은 이용자들이 지하도상가를 거쳐야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매산로 테마거리(상인회장 한성철)는 역세권 시장 가운데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장이다. 테마거리는 요즘 들어 젊은이들이 모여들고 있는 시장으로 240개소의 매장에 의류와 공산품, 음식점들이 줄지어 서 있다. 이곳 테마거리의 음식점들은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곳이 많아 언제나 사람들로 넘쳐나는 시장이다.
국민의례를 하고 있는 축제에 참가한 인사들

국민의례를 하고 있는 축제에 참가한 인사들


도로 건너 매산시장은 1차 상품 위주인 농·수·축산물과 공산품 등을 판매하는 104곳의 매장이 자리하고 있으며, 바로 건너편에 소재하고 있는 역전시장과는 길을 마주 하고 있다. 최근 매산시장은 인근 거주지에 중국인 등 다문화가정이 늘어나면서 시장 매출의 상당부분을 이들 다문화가정이 책임지고 있다.

역전시장은 주식회사 역전시장(이사장 김웅진)과 역전시장 상인회(상인회장 장석산)로 이원화 되어 있으며 1948년 매산 양곡 공설시장으로 시작한 시장이다. 역전시장은 1969년 9월 역전시장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법인화한 곳으로 A동과 B동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263개 점포에 342명의 종업원이 영업을 하고 있다.

이들 수원역세권에 소재한 네 곳의 시장이 공동으로 여는 '수원역세권 젊음의 거리 축제' 개막식이 17일 오후 6시 매산로 테마거리 문화광장 무대에서 열렸다. 당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 식전행사는 각종 특별공연과 체험장 등이 운영됐으며 매산로 테마거리 도로에는 음식을 판매하는 포장마차들이 오가는 사람들을 손짓하고 있다.
원영덕 수원시 경제정책국장이 축하인사를 하고 있다

원영덕 수원시 경제정책국장이 축하인사를 하고 있다


축제에 빠져드는 젊은이들
오후 2시부터 젊음의 거리 축제답게 젊은 출연자들이 무대에 올라 각종 춤이며 소리극 등을 보여주었다. 사회를 맡은 진행자는 행사진행 중간에 각종 경품과 외식상품권 등을 관객들에게 나누어주었으며, 축제를 즐기기 위해 모여든 젊은이들도 무대 앞에 모여 상품권 등을 받기위해 법석을 떠는 모습도 보였다.

무대 앞에 자리하고 있는 관객들은 거의 10대와 20대의 젊은이들로 이곳 무대에서는 이틀 동안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17일에는 버스킹 공연을 비롯해 댄스동아리공연, 클럽DJ쇼, 비키니쇼, 레이저쇼 등이 열렸으며, 18일에는 버스킹 공연, 댄스동아리 공연, 걸그룹 공연, 팝핀댄스 등이 이어진다.

오후 6시 개막식은 조아라 아나운서가 MC를 맡아 진행됐으며, 개막식장에는 수원시 원영덕 경제정책국장을 비롯하여 이훈성 팔달구청장과 수원시의회 김미경 교통건설체육위원장, 수원시에 소재한 전통시장의 상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300여명이 모인 이날 개막식에서는 한성철 매산로 테마거리 상인회장이 개막선언을 했으며, 뒤이어 원영덕 경제정책국장이 염태영 시장을 대신하여 개막축하인사를 했다. 
역전지하도상가 입구에 모여있는 젊은이들

역전지하도상가 입구에 모여있는 젊은이들


역세권 활성화 사업 성공할 수 있을까?      
올해부터 5년 동안 수원역세권 시장은 '역세권 활성화 사업'으로 국비와 지방비를 합해 80억 원을 지원받는다. 국비와 지방비 지원을 받아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진행한다고 하지만 상인들이 주축이 되지 못하고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창업지원센터 상권활성화센터에서 업무를 맡아보게 되었다.

이는 역세권 상인회들이 주축이 되는 사업단 준비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성철 테마거리 상인회장은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창업지원센터 상권활성화센터 관계자들이 정작 상인들이 요구하는 것은 듣지 않고, 무조건 국토부 계획이라고만 하기 때문에 정작 상권활성화가 이루어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한바 있다.
매산로 테마거리에 줄지어 늘어서 있는 포장마차들

매산로 테마거리에 줄지어 늘어서 있는 포장마차들


글로벌명품 수원남문시장이 3년간 글로벌명품시장 사업을 완성할 수 있었던 것은 수원시  지역경제과 전통시장 관련부서가 남문시장 내로 자리를 옮겨 3년 동안 시장업무를 보아왔고, 글로벌사업단에는 오랜 시간 전통시장 업무를 보아온 전문가를 영입했다는 점이다. 수원시와 사업단, 그리고 상인회가 머리를 맞대고 늘 소통하면서 이루어 낸 결과이다.

수원역세권 활성화사업을 성공리에 마칠 수 있으려면 바로 상인회와 업무 주무관서, 그리고 사업실무자들이 전문화 되어야 하며, 역세권 4개시장 상인회가 주축이 되는 사업단이 결성돼야 한다. 한 가지 기대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수원시가 전통시장 활성화 재단을 구성한다는 소식이 들리기 때문이다. 전통시장은 지역경제의 근간이다. 수원역세권 시장들이 5년차 활성화 사업을 마치고나면 또 다른 모습으로 시장이 변화되어 있기를 기대한다.

특집기사, 수원 역세권, 젊음의 거리 축제, 수원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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