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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남문시장 글로벌사업 3년 '무엇이 달라졌나?'
환경 변화가 고객들을 찾아오게 해…‘서비스 개선’, ‘친절’도 눈에 띄게 달라져
2019-07-09 22:03:04최종 업데이트 : 2019-07-10 13:01:01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영동시장 3층 지역경제과 전통시장경영팀 사무실에서 내려다 본 달라진 수원남문시장

영동시장 3층 지역경제과 전통시장경영팀 사무실에서 내려다 본 달라진 수원남문시장

"수원남문시장이 3년 동안 어떻게 달라졌느냐고 묻는다면 저는 그 어떤 시장도 3년간 이  정도로 달라질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아요. 저도 처음에는 반신반의 했어요. 과연 글로벌 사업을 마치고나면 남문시장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을까 하고요."

9일 오후, 영동시장 3층에 소재하는 수원시 지역경제과 전통시장경영팀을 찾아가 수원남문시장이 3년 동안 글로벌사업을 마친 후,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시장의 변화에 대해 물었다. 송종백 전통시장경영팀장은 "한 마디로 남문시장이 글로벌사업으로 인해 시장을 찾아오는 방문객만이 아니라, 모든 것이 달라졌다"는 평이다.

"남문시장이 글로벌사업을 하지 않고 그냥 3년이 지났다면, 아마 예전 모습 그대로거나 더 쇠퇴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변화가 온 것은 역시 남문시장에 많은 구조물들이 생겨났다는 것이죠. 일전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전통시장의 변화에 관해 세미나를 마친 후 관계자들이 남문시장을 방문했는데, 모두가 '이 정도로 남문시장이 변할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면서 남문시장의 변화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어요."3년 간의 글로벌사업으로 많은 구조물이 들어선 수원천

3년 간의 글로벌사업으로 많은 구조물이 들어선 수원천

송종백 팀장은 "남문시장은 수원화성 팔달문 앞에 소재한 9곳의 시장이 하나로 묶어 남문시장이라는 명칭으로 사업을 벌였잖아요. 아마 우리나라 전통시장의 많은 사업 중에 이렇게 여러 곳의 시장이 하나로 사업을 벌인 것도 처음이고 앞으로도 다시는 이런 사업이 없을 것 같아요"라고 한다.

그만큼 수원남문시장의 글로벌사업은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시장을 찾아오는 고객들을 보면 가장 먼저 고객의 수가 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남문고객센터 공용화장실에서 사용하는 휴지가 글로벌명품시장 사업을 하기전보다 1.5배 정도 늘어났다고 합니다. 물론 그것으로 글로벌사업이 성공적이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요즘 같은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찾아오는 고객들은 점점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보아야죠."시장 곳곳에 쉴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시장 곳곳에 쉴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많은 것이 달라진 글로벌명품 수원남문시장
"수원남문시장이 변했다는 것은 그것만이 아닙니다. 저도 처음에는 의견이 부합되지 않아 짜증날 때도 있었지만 그런 것은 모두 상인회장들이 매주 한 차례씩 만나 회의를 하면서 해결을 하곤 했죠. 한 마디로 소통을 이루어낸 것이죠. 글로벌사업을 마친 후에는 상인회장들이 모이는 일이 거의 없어요. 제 생각에도 앞으로 변해버린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 의논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조금 아쉽기도 하고요. 글로벌사업을 하면서 왈가왈부할 때가 그립기도 합니다."

송종백 팀장은 한 마디로 글로벌명품 수원남문시장 3년의 글로벌사업은 성공적이라는 평이었다. 그런 성공적인 평가를 하는 것도 자체적인 평가가 아니고 외부전문가집단이라는 것이다. 글로벌명품 수원남문시장 글로벌사업은 "앞으로 그 어떤 시장도 이렇게 성공적인 사업을 이끌어낼 수 없을 것"이라고 한다.사람들로 북적이는 남문시장 입구 상징물

사람들로 북적이는 남문시장 입구

"남문시장을 보는 견해는 다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의견을 내세우다 보면 누구는 찬성하기도 하고 누구는 반대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런 찬반을 떠나서 모든 사람이 모두 만족할 수는 없어요. 그런 의견을 잘 조절해서 글로벌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것이죠. 글로벌사업에 관계한 모든 사람들이 힘을 합했기 때문입니다. 사업을 마친 후 잘잘못을 따진다는 것도 의미가 없다고 봐요."

 

좌담에 동참한 팔달문시장 조정호 상인회장은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글로벌사업이 잘못됐다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말한다. 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는데 그것을 갖고 우리시장은 도움 받은 것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강조한다.
무더위에도 팔달문시장을 찾아온 고객들

무더위에도 팔달문시장을 찾아온 고객들

앞으로 글로벌남문시장 무엇을 해야 할까?
"요즈음처럼 무더운 날에 남문시장을 다녀보세요. 거리마다 사람들이 넘쳐납니다. 이 모든 것이 그동안 글로벌사업이 얼마나 남문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는가를 알 수 있는 것이죠. 시장을 찾아오는 고객들은 무엇인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절대로 찾아오지 않습니다. 그만큼 남문시장이 변했다는 것을 고객들도 깨닫고 있는 것이죠."

조정호 회장의 말대로 더운 날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찾아온 고객들이 넘쳐난다. 남문시장 9곳의 시장을 돌아보면서 상인들에게 질문을 해보았다. 글로벌사업을 하고나서 시장이 얼마나 변했으며, 무엇이 변했는가에 대해서. 열 명 중 7~8명은 가장 많은 변화를 환경개선이라고 대답했다. 남문시장의 환경이 예전에 비해 몰라보게 달라졌으며, 그런 환경 변화가 고객들을 찾아오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두 번째 질문은 앞으로 남문시장이 많은 고객들에게 무엇을 해주어야 활성화가 되겠는가에 대해 물었다. 대다수의 상인들은 '서비스 개선'과 '친절'이라고 응답했고, 그 중에는 '전통시장은 사업을 하지 않으면 발전할 수 없다'면서 '지속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원시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더운 날에도 시장 거리는 시림들로 북적였다

더운 날에도 시장 거리는 시람들로 북적였다

3년 동안 수원남문시장이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벌여온 글로벌명품 수원남문시장. 3년 동안 남문시장을 이끌어 온 사업단과 상인회장단 등이 모두 해체되었다. 그리고 예전 글로벌사업 이전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사람들은 아직도 수원남문시장이라는 명칭을 기억하고 있다. 사업은 마쳤지만 남문시장은 또 다른 변화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 모든 것은 온전히 상인들의 몫이다.

"수원남문시장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었던 것은 글로벌사업단과 상인회장들, 남문시장 상인들 그리고 수원시 지역경제과가 합작으로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앞으로도 수원남문시장은 또 다른 변화를 시도해야 하고, 더 많은 고객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 길만이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센터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니까요."

최극렬 수원시상인연합회장의 말대로 전통시장은 고객들이 잊지 않도록 무엇인가 변화가 돼야 하고 그런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하면 전통시장의 활성화는 어렵다. 3년간 많은 변화를 가져 온 글로벌명품 수원남문시장. 앞으로 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 기대하는 바가 크다.

수원남문시장, 글로벌사업, 변화, 서비스개선, 환경개선, 평가, 기획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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