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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 종합 평가보고회 열려
정조대왕 능행차 단일 축제로 검토
2019-11-22 13:03:55최종 업데이트 : 2019-11-24 10:31:20 작성자 : 시민기자   한정규
지난 20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 종합 평가보고회에서 공로자에게 표창 및 감사패를 수여하고 있다.

지난 20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 종합 평가보고회에서 공로자에게 표창 및 감사패를 수여하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4시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렸던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에 대한 종합 평가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보고회에는 수원화성문화제 추진위원회 김훈동 위원장 및 각 분과 위원, 염태영 수원시장과 관련부서 시청 공무원, 수원문화재단 관계자, 표창 및 감사패 수여 대상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는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 공로자 표창 및 감사패 수여,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염태영 수원시장, 김훈동 위원장 인사말,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를 되돌아보는 축제영상이 상영 되었다. 수원시청 관광과장의 총괄보고, 추진위원회 사무총장의 추진위원회 성과보고, 강릉단오제 김형준 경영관리부장의 전문가 평가보고에 이어 개선 및 발전방향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었다.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개막공연, 음식문화축제, 정조대왕 능행차를 취소해 예년에 비해 행사를 대폭 축소해 열었다. 특히 수원화성문화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정조대왕 능행차 취소는 많은 아쉬움이 있었지만 돼지열병 확산을 저지하려는 국가적 이슈를 능동적으로 수용한 것이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서울시, 수원시, 화성시 공동주관으로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시를 거쳐 화성시 융릉까지 가는 긴 행렬이다. 수많은 인파가 몰려드는 대형 퍼레이드이기 때문에 자칫 돼지열병이 확산되는 기폭제가 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선제적으로 결단을 내린 것이다.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는 문화관광 대표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즐거운 축제, 도약하는 축제,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추진되었다. 체계적인 축제 운영 기획으로 축제 볼거리, 즐길거리, 살거리를 강화했고, 추진위원회, 행궁동 지역상점 등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 추진되었다.지난 20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 종합 평가보고회에서 관광과장의 총괄보고

지난 20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 종합 평가보고회에서 김기배 관광과장이 총괄 보고를 하고 있다.

'인인화락, 여민동락의 길'이란 주제로 화성행궁, 행궁광장, 연무대, 장안공원, 수원천, 수원화성 일원에서 47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프로그램 주제에 따라 축제 공간을 구성해 넓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했다. 화성행궁 봉수당, 유여택, 낙남헌은 정조대왕을 주제로 한 특화된 프로그램이 운영되었고 행궁광장에서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열린 공간으로서 광장을 활용했다.

수원화성 화서문과 장안공원, 장안문에서 화홍문 구간에서는 시민제안 및 공모로 선정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낮에는 체험을 하고 밤에는 아름다운 수원화성 야경을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이곳의 성벽은 정교하면서도 완벽에 가까운 예술적 완성도를 보이고 있어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수원시 집계결과 수원시민 19만여 명, 외래 방문객 18만여 명 등 37만여 명이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적인 경제효과는 약 130억 원이며 유료 프로그램 판매수익 및 문화제 굿즈 판매수익은 약 3400여 만 원으로 집계되었다.

이번 수원화성문화제에서 수원화성문화제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축제 기획, 모금, 운영 등 축제 전반에 시민참여 활성화, 의식행사 축소를 통한 관람객 중심의 프로그램 운영, 미아보호소, 물품보관소 등 관람객 편의시설 대폭 확충, 다양한 시민 참여영역 확대가 이루어져 시민 중심의 축제로 운영되었다고 평가했다.

포스터 디자인 등 일관성 있는 이미지로 디자인 강화를 통해 세련된 축제 이미지 구축, 폐막공연인 야조 등 대표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발견해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글로벌 축제 도약 가능성이 향상되었다고 분석했다.

축제를 통해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 긴급 상황 발생에 따른 상황대처 능력이 향상되었다. 추진위원회 중심의 다양한 시민 의견 수렴 및 충분한 논의과정을 거쳐 합리적 의사결정 과정이 이루어졌고 언론 브리핑,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홍보해 시민 혼란을 최소화했다. 현장 대응능력도 강화된 것으로 평가했다.

자원봉사자 관리 및 운영체계 미흡, 일부 연계 프로그램의 전문성 및 운영능력 미흡, 축제 행사장 간의 이동수단 미흡 및 이동 시 즐길거리 부족, 행궁광장 대표 프로그램 부재로 참여자 집중도 저하, 축제 먹거리 활성화를 위한 지역상권 활용방안 적극 모색 등이 개선점으로 지적되었다.

각 지원부서 지원인력 통합한 종합상황실 운영, 체계적 자원봉사자 운영체계 구축, 연계 프로그램 운영능력 향상 방안 마련, 축제 행사장 간의 이동 동선 고려한 이동수단 마련 및 프로그램 개발, 수원화성문화제 대표 프로그램 지속 개발, 함께가게 등 지역상권 및 지역자원과 연계한 프로젝트 내실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글로벌 축제로 진입을 위한 대응능력 강화 등이 향후 과제로 제시되었다.지난 20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 종합 평가보고회

지난 20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 종합 평가보고회

이번 수원화성문화제에서 전문평가단 2명과 시민평가단 10명이 문화제의 모든 프로그램을 참관하고 문화제의 기획 및 프로그램, 운영, 홍보, 총평 등 4개 영역으로 평가했다. 문화제 기획 및 프로그램은 기획 의도에 따라 프로그램 적합성, 형태에 따른 프로그램 만족도, 장소에 따른 프로그램 만족도, 대표 프로그램에 따른 프로그램 만족도, 기획 및 프로그램 관련 의견 등을 구체적으로 평가했다. 문화제 운영은 편의 서비스, 안내 서비스, 안전 서비스, 운영 관련 의견으로 평가했고 문화제 홍보는 사전홍보, 홍보물 디자인, 축제 굿즈, 사전홍보 사용매체 및 메시지 효율성 등을 평가하고 문화제에 대한 총평을 했다.

평가단 평가서 분석 결과 잘된 점으로는 수원화성, 정조, 시민주도형 축제라는 컨셉의 콘텐츠가 조화롭고 수준 높게 잘 이루어져 수원화성문화제 기획의 명확성과 주제 관련성이 부합된 것으로 평가했다. 전문공연, 시민이 참여하는 공연, 중견단체의 공연이 조화롭게 잘 이루어져 추구하는 콘텐츠와도 연관성 있게 잘 기획되고 연구되어 프로그램 차별성이 이루어졌다. 태풍 미탁과 관련해 조직 결정과정의 순발력이 돋보여 수원화성문화제 운영의 우수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미흡하거나 개선할 점 및 제안 내용으로는 미디어아트 진찬연 '한중록 1795'의 경우 내용, 장소의 폐쇄성, 관람료의 유료화 등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다수 있었다. 화서문에서 장안문에 이르는 장안공원 공간은 노출도가 많은 만큼 적극적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연계한 활용방안을 연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평가회 말미에 정조대왕 능행차는 완벽한 고증을 통해 단일 축제로 자립을 위한 개최시기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홍씨를 모시고 수원을 방문한 해는 1795년 윤2월 9일~2월 16일까지 8일간 이었다. 양력으로 환산하면 3월 29일~4월5일까지 이다. 서울시, 화성시, 수원시가 공동 주관하는 '정조대왕 능행차'는 매화꽃이 피는 봄에 하면서 글로벌 문화관광 축제로 발전시키고 수원화성문화제 기간 내의 정조대왕 능행차는 수원시 자체적으로 하면 될 것 같다. 진정성있는 재연이 계속된다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도 가능하리라 본다.

평가회를 통해 나타난 장, 단점을 세밀히 분석하고 보완해 내년 문화제에 반영해야 한다. 2020년 제57회 수원화성문화제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태풍의 영향은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56회 수원화성문화제 종합 평가보고회 , 정조대왕 능행차, 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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