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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곡동 '마음모아 플리마켓'... 시민들 발걸음 북적
2018-10-16 13:36:04최종 업데이트 : 2018-10-16 13:32:19 작성자 :   김재원

수원시 권선구는 지난 13일, 금곡동 모아미래도 아파트 단지내 가로수길에서 '마음모아 플리마켓' 행사가 개최 되었다.

금곡동 마을만들기협의회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는 안 쓰는 물건을 야외 등에 가지고 나와 매매나 교환 등을 하는 시민 운동으로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운영하고 참여하는 형태의 여러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불과 두 달 전의 폭염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급하게도 찾아온 가을 추위가 매서운 요즈음, 플리마켓 개최를 축복하듯 이날 오후에는 따스한 햇살만이 금곡동을 비추어 500여명의 많은 주민들이 행사장을 방문하였다.

마음모아 플리마켓 행사에 참여하기 위하여 운집한 수많은 주민들

마음모아 플리마켓 행사 전경

행사의 메인 프로그램인 플리마켓은 사전에 공개적인 모집 절차를 통해 신청한 80팀의 금곡동 주민들이 '일일 상인'이 되어 운영되었다.

플리마켓 참가 주민들은 행사 개최 시간 전부터 일찍 나와 개시하는 열정을 보였다. 이들은 가구, 의류, 장난감, 문구, 서적 등 저마다의 품목을 판매했다. 실용성 있고 다양한 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에 행사장 내부는 발 디딜 틈 없는 북새통을 이뤄 마치 유명 시장을 보는 듯 하였다.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플리마켓의 모습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플리마켓의 모습

특히 가족들로 구성된 참가팀이 눈에 띄었다. 부모의 손을 잡고 따라온 '어린이 거상' 들은 자신들이 부쩍 성장해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 맞지 않는 의류 등을 고사리 같은 손으로 직접 판매하고 흥정까지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날 플리마켓에 자녀를 데리고 나와 참여한  한 부모는 "자신에게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물품을 판매한다는 플리마켓의 고유 목적 이외에도 아이들이 어린 나이에 직접 상거래를 해보며 경제관념을 심을 수 있는 교육 효과도 거둔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참가 소견을 밝혔다.

물건을 판매하고 있는 어린이 거상의 모습

물건을 판매하고 있는 어린이 거상의 모습

이날 행사에는 플리마켓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었다. 비누 공예, 가방 만들기, 글씨 새기기 등 20개의 체험부스가 운영되어 어린이들의 다양한 체험기회가 제공되었다. 또 금곡동 소재의 라온제나 태권도, 화랑 합기도 학원의 공연단에서 찬조공연으로 화려한 무도 공연을 펼쳐 행사에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행사의 대미는 마음모아 영화상영회가 장식했다. 당초 야외에 간이 영화관을 설치해 영화 상영회를 개최하려 했던 개최측은 큰 일교차로 인해 저녁에 급격한 기온하강을 우려, 단지 내 실내 주민시설을 대관해 운영했다.

영화는 올 초에 개봉하여 350만 관객을 동원한 수작인 '그것만이 내 세상'이 상영됐다. 감동적인 가족애를 다룬 이 영화의 상영은 때 이른 추운 가을을 맞은 관람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내기에 충분했다. 영화 상영을 끝으로 성대하게 개최된 제1회 마음모아 플리마켓 행사는 막을 내렸다.
멋진 찬조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화랑 합기도 시범단의 모습

멋진 찬조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화랑 합기도 시범단의 모습

이날 행사는 금곡동 마을만들기협의회의 주관 외에도 수많은 단체들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자율방범대 칠보지대의 교통•주차 통제와 장내 안전관리, 서울JS병원의 의료지원과 응급차 대기, 인근 상촌중학교의 주차장 협조 등을 바탕으로 한정된 공간내 수백명의 관람객의 밀집에도 불구하고 9시간 가량의 행사 시간동안 안전사고 없이 진행되었다.

무엇보다 빛난건 70여명의 청소년 자원봉사단의 활동이었다. 학생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행사 업무를 보조했고, 기존에 부여됐던 자원봉사 시간이 지난 후에도 행사 종료 후 뒷정리까지 솔선하여 나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행사를 후원한 금곡동 행정복지센터의 유원종 금곡동장은 "이번 마음모아 플리마켓 행사는 수많은 관람객 유치, 주민주도의 다각화된 프로그램 운영, 안전사고 하나 없는 성공적인 행사였다. 금곡동은 앞으로도 금곡동의 모든 주민이 화합할 수 있는 행사를 주민과 함께 지속적으로 개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금곡동, 플리마켓, 거상, 태권도, 비누공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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