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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책, 어떻게 고를까 - (2)
책은 언제부터 봐야 할까
2008-02-26 10:42:20최종 업데이트 : 2008-02-26 10:42:20 작성자 :   허윤희

우리 아이에게 책은 언제부터 보여주어야 할까?
그림책은 아기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읽어주어도 좋다. 아기는 뱃속에서 엄마의 목소리와 감정을 전달받는다. 아기가 태어나면 뱃속에 있을 때부터 들려주었던 그림책 내용을 들려주는 것도 좋다.

아이들은 태어난지 3~4개월부터 책에 반응을 하며, 영아기 중 가장 효과적으로 무언가를 배울 수 있는 시기는 생후 10개월 정도라고 한다. 

3개월 때에는 아기가 초점을 맞추지 못하는 시기이고, 뚜렷한 윤곽 주변을 주로 보기 때문에 그림책을 보여준다고 해서 호기심을 느끼거나 관심을 보이지는 않는다.
그래서 아이의 시각을 고려해 굵은 선으로 윤곽을 단순한 사람의 얼굴, 원색의 색깔, 기하학적 도형 등을 보여주면 잠깐이나마 집중하고 좋아한다. 이렇게 단순하게 그려진 사물 그림책은 아기에게 시각적 자극도 되고 감각발달에 도움을 준다. 

어린이책, 어떻게 고를까 -  (2)_1
어린이책, 어떻게 고를까 - (2)_1

아기는 6개월이 지나면 그림을 완전한 형태로 볼 수 있다. 집중력도 생겨서 5분 정도 집중할 수 있다. 
또 이쯤이면 자신을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낯선 것과 낯익은 것을 구별한다. 그래서 호기심이 발달하는 시기이기도하다.

9개월이 지나면 기억력도 발달한다. 엄마가 잠깐 없어졌다고 하더라도 곡 나타날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장난감이 떨어졌을 때 찾을 수도 있게 된다. 아직 책의 사과그림으로도 실제 사과를 직접적으로 연상하지는 못하지만 어렴풋이 알게 된다. 

9개월이 지나면 원인과 결과를 알게 된다. 인형을 눌렀을 때 소리가 나는 걸 알아 반복해서 누른다. 간단한 줄거리가 있는 책도 이해할 수 있다. 또 언어가 발달하는 시기여서 엄마가 말하는 것을 전부는 아니라도 강조하는 것, 뜻, 말과 대상의 연관성 등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아기는 아직 글로 그림책의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니 글이 없는 그림책이라도 상관없다. 돌 이전의 아이들은 그림책의 그림이나 이야기를 줄거리로 파악할 수 없다. 
그래서 첫 그림책은 그림이 가장 중요하다. 원색이나 흑백의 단순 도형 그림책은 아직 초점을 맞추지 못하는 어린 아기들의 시각적인 집중력에 효과적이다. 은은한 파스텔톤의 세밀한 그림책은 아기들의 미적 감각은 물론 예술적인 상상력을 북돋운다. 

아기가 손에 쥐고 마음대로 놀 수 있는 작은 책이나 바닥에 펼쳐놓고 환상적인 색감을 경험할 수 있는 큰 책이나 다양한 크기의 그림책을 아기가 접할 수 있도록 하는게 좋다. 또 아기가 안전하게 갖고 놀 수 있게 책의 모서리는 둥근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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