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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의 '송연이'는 정말 정조대왕의 연인이었나?
화성운영재단, 3월14일부터 수원화성 <정조실록학교> 개최
2008-03-12 13:13:18최종 업데이트 : 2008-03-12 13:13:18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자객이 정조대왕을 시해하려고 궁궐에 침투한 일이 있었을까?"
"정말로 송연이라는 여인이 정조대왕의 곁에 있었나?" 
드라마들 보면서 떠올랐던 이런 의문에 대한 속시원한 답을 듣고 싶다면 <수원화성 정조실록학교>로 가보면 된다. 

수원화성운영재단(대표이사 : 김영기)이 주최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세종국가경영연구소(소장 : 정윤재 교수)가 주관하는 <수원화성 정조실록학교>가 오는 3월14일부터 수원화성 홍보관에서 개최된다.

이 강좌는 현재 큰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역사 드라마 <이산> 정조대왕의 꿈과 고뇌를 실록으로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산>의 '송연이'는 정말 정조대왕의 연인이었나?_2
<이산>의 '송연이'는 정말 정조대왕의 연인이었나?_2

'적(敵) 아니면 우리 편'으로 심각하게 갈라진 조선사회를 청년 정조는 어떻게 통합하려 했나?
'중병환자' 같은 조선을 치유해 '요순시대'를 만들어보려 했던 정조의 꿈과 구체적인 개혁방법은 무엇이었나?
과연 그는 독살 당했는가? 한국사에서 국왕 독살설의 정치적 의미와 실제 모습은?

우리 역사에서 개혁 시대이자 최고의 문예부흥기로 불리는 정조시대를 꼼꼼히 읽고 공부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영조로부터 물려받은 무거운 유산(遺産)인 사도세자 문제를 정조는 어떻게 처리했는지,
최근 재조명되고 있는 18세기의 여러 지식커뮤니티들의 네트워크 형성과 '실학적 지식인들의 생각들'. 정조시대의 필화(筆禍)사건인 '문체반정의 정치학', 수원화성 신도시 건설 및 시장 자유화조치인 '신해통공개혁', 세종의 집현전과 함께 우리 역사에서 가장 왕성했던 싱크탱크 규장각의 특징과 운용방식, 그리고 재위 말년에 정조가 철저하게 고립되게 된 이유와 그 타개책……
이와 같은 정조 치세의 모든 것이 6주간의 수업을 통해 다뤄진다.

이번 강의는 정조의 지식경영 등을 통해 CEO들의 리더십 학습은 물론이고,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정조시대의 다양한 스토리텔링의 소재를 발굴 소개함으로써, 역사와 문화컨텐츠에 갈증을 느껴왔던 작가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사극 속의 정조'와 '역사 속의 정조'가 어떻게 같고 다른지도 살펴볼 것이다.

정조시대의 군사, 음악, 생물학 등을 분야별로 다루는 특강을 듣는 재미 역시 쏠쏠할 것이다.
예를 들면, 정순우 한국학대학원장(교육학)의 '18세기 문예부흥과 정조의 지적 리더십', .노영구 국방대교수(군사학)의 '정조시대의 성곽과 병법', 송지원 서울대 규장각 학예연구원(음악학)의 '왕실의 행사와 음악', 이태원 교사(<현산어보를 찾아서> 저자 서울세화고교 교사)의 '선조들의 자연 사랑과 정약전의 생물학', 그리고 김영호 씨(<조선의 협객 백동수> 저자)의 '<무예도보통지> 속의 병장기' 등은 왜 정조시대를 '실학의 시대'라 부르는지, 그것이 오늘날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보여줄 것이다.

강의는 3월 14일(금) 1시 30분에 개강하여 4월 18일(금)까지 매주 금요일 1회 4시간씩(13:30~17:30) 경기도 수원화성홍보관에서 진행된다.

새봄을 <정조실록>의 묵향(墨香) 속에서, 그 까다롭고 비판적인 청년 정약용을 감동시킨 정조의 리더십을 공부하면서 시작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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