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책연구회>가 소개하는 책_1 이 책은 재미있다. 번득이는 아이디어도 참 좋다. 열차 안에서 산만하게 돌아다니는 꼬맹이 손자 손녀를 위하여 잡지에서 뜯어낸 노란색과 파란색 종이를 이리저리 배열하면서 이야기를 지어낸 것이 시작이었다고 하니 손자 손녀를 향한 할아버지의 따스함도 녹아 있다. 재미있게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다양한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유대인이기도 했던 저자가 평생의 화두로 삼았던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고민이 묻어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친한 친구인 파랑이와 노랑이는 둘이 꼬옥 껴안자 초록이가 되어버린다. 초록이가 되어버린 파랑이와 노랑이를 알아보지 못하는 엄마와 아빠. 슬픔에 빠진 파랑이와 노랑이가 눈물을 흘리는데.... 자녀들과 직접 크레파스로 따라 그리면서 색상 공부를 하기에도 유익한 책, 더불어 사는 삶의 교훈도 자연스럽게 끄집어낼 수 있는 책, 유아부터 어른들까지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 <어린이책연구회> 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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