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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 이 나무는 말이야…"
수원의 나무도감 '수원의 오래된 나무 이야기'
2019-02-27 10:41:43최종 업데이트 : 2019-02-27 10:40:26 작성자 :   김선경
옛 광교산에는 89개의 절이 있었는데 어떤 사내가 절을 돌기 위해 짚신을 벗어놓고 산으로 들어갔는데 비가 많이 내려 짚신이 썩었고 그 자리에 느티나무 뿌리가 내렸다고 한다. 이렇게 생겨난 느티나무는 점점 자라나 거목이 되었고 풍성해진 나무속에 불을 질러도 며칠간 꺼지지 않고 연기가 났다고 전해진다.
 
수원시가 27일 펴낸 '수원의 오래된 나무 이야기'에 나온 이야기다.

시는 이책에서 수원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보호수와 노송, 오래된 나무들에 대한 변천사를 기록하고, 자연문화유산의 역사적 의미를 담고자 했다.

이 책에는 수원시에 있는 ▲단오어린이공원 내 11호 ▲화성행궁 앞 14호 등 보호수 24주와 경기도 기념물 노송 34주뿐만 아니라 수원 지역 주민들에게 널리 알려져 사랑받고 있는 오래된 나무 11주의 이야기가 수록돼 있다.

나무에 대한 개체 정보를 축약하고, 나무들의 아름다운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문화·역사·전설·설화 등의 이야기를 위주로 한 이 책은 읽는 이에게 우리동네에 대한 애향심과 나무 한그루한그루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나무 하나하나의 이야기와 마을어르신께서 들려주신 마을나무에 얽힌 옛이야기가 노목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푸른 도시 수원'을 만드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수원의 오래된 나무 이야기'는 비매품으로 선경도서관, 호매실도서관, 북수원도서관, 광교홍재도서관 등 수원시립도서관에서 빌려 볼 수 있다.
또 수원시 홈페이지 e-book 자료홍보관(http://news.suwon.go.kr/ebook/home/)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수원시는 1982년부터 보호수 24주와 경기도 기념물 19호로 지정된 노송 34주를 꾸준히 관리해오고 있다.화성행궁 앞에 자리한 경기-수원-14호 보호수이다.

화성행궁 앞에 자리한 경기-수원-14호 보호수이다.

 

보호수, 나무도감, 노송, , 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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