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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시장 `가을걷이' 시작
2007-10-09 15:00:10최종 업데이트 : 2007-10-09 15:00:10 작성자 :   e수원뉴스

올해 온라인게임 시장 최대 기대작들이 가을을 맞아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대격돌이 지난해 2월의 `빅3 전쟁' 처럼 용두사미로 끝날지, 아니면 시장의 세대교체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가장 먼저 `추수'를 시작한 것은 웹젠[069080]의 다중온라인 1인칭슈팅(MMOFPS) 게임 `헉슬리'.

웹젠은 지난 13일 헉슬리의 비공개 베타테스트를 시작으로 `뮤' 시절의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헉슬리의 가장 큰 특징은 1인칭슈팅(FPS)게임과 다중접속롤플레잉게임(MMORPG)의 요소를 결합해 새로운 장르를 창조했다는 점이다. 때문에 FPS게임과 MMORPG 팬 모두로부터 환영받을 것으로 웹젠은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헉슬리는 이미 지난 2월 중국업체와 3천500만달러라는 거액의 수출 계약을 맺기도 했다.

웹젠은 올해 중 공개 서비스를 시작하고 내년에는 차세대 비디오게임기 X박스360용 패키지 버전으로도 게임을 출시해 전세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헉슬리에 이어 한빛소프트[047080]의 `헬게이트: 런던'(이하 헬게이트)도 `가을걷이'에 나섰다.

헬게이트는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 시리즈를 제작한 세계적인 프로듀서 빌 로퍼의 이름값만으로도 수많은 게임팬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특히 국내 롤플레잉게임시장의 기폭제가 된 디아블로의 독특한 게임성을 그대로 이어받아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4일부터 실시한 비공개 베타테스트에 이어 연내 공개 서비스를 시작할 전망이다.

한빛소프트는 아시아 지역에서 이미 5천4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린 헬게이트가 최근 부진한 실적을 급반전시킬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수확의 대열에 합류할 게임은 엔씨소프트[036570]의 `아이온'.

아이온은 리니지 신화의 주인공 엔씨소프트가 야심차게 준비한 차기 MMORPG. 엔씨소프트는 아이온을 리니지 3편 이전까지의 핵심 타이틀로 점찍고 막바지 완성도를 다듬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일정 연기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나왔으나 엔씨소프트는 `자신있다'는 반응이다.

게임 공간이 육상에 한정됐던 기존 MMORPG와 달리 하늘을 배경으로도 다양한 모험과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점이 아이온의 장점. `멋지고 예쁜' 엔씨소프트 특유의 캐릭터와 배경 그래픽도 한층 발전됐다.

아이온에 대한 비공개 베타테스트는 오는 31일 시작된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 출시가 리니지에 이어 회사의 또다른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빅3 게임의 실패로 업체들이 좋은 교훈을 얻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올해는 대작게임들이 성공해 정체된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 활력소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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