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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잼여행] 호남권: 은빛 반짝임이 황금 물결로…억새 춤추는 서창들녘
2019-10-11 11:00:04최종 업데이트 : 2019-10-11 11:00:04 작성자 :   연합뉴스

강진만 생태공원 '남도 음식문화 큰잔치'…국악의 고장 남원 '흥부제'
(광주·전주=연합뉴스) 정회성 정경재 기자 = 10월 둘째 주말인 12∼13일 호남권은 청명한 가을 날씨를 보이겠다.
억새 물결 일렁이는 광주 영산강 서창들녘과 맛깔스러운 남도 상차림이 펼쳐지는 강진만 생태공원, 흥겨운 가락이 울려 퍼지는 국악의 고장 남원에서 가을 내음 물씬한 축제가 열린다.
◇ 살랑거리는 가을 물결…영산강 서창들녘 억새축제
광주 도심 지척에 자리한 영산강 극락교 아래 수변공원에서 서구 '영산강 서창들녘 억새축제'가 열린다.
햇살을 머금으면 금색으로 물드는 은빛 억새 물결이 굽이굽이 영산강 줄기 따라 펼쳐진다.
자전거길을 달리거나 오솔길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누려도 좋고 재미난 체험행사와 볼거리 가득한 공연을 즐겨도 그만이다.
7080 통기타 연주, 퓨전 재즈와 클래식, 생태환경을 다룬 영화상영, 그림 그리기 대회, 버스킹, 생태와 자연이 보이는 라디오 등 행사가 주말 내내 이어진다.
현장에서 인화해주는 억새사진관, 어항 만들기, 서구 문화 찾아 삼만리, 황금 억새 찾기 등 아이와 부모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체험도 풍성하다.
친환경 전기차를 타고 억새길로 떠나는 가을 여행, 자연을 익히는 생태교육, 서창들녘의 낙조 풍경을 담은 엽서에 편지 쓰기 등 감성이 물씬 묻어나는 특별한 경험도 누릴 수 있다.
서창들녘에서 감상을 마친 여행객이라면 만귀정, 금당산, 풍암호수, 용두동 지석묘, 양동시장, 운천사 마애여래좌상, 5·18기념공원 등 '서구팔경'을 돌아보는 것도 좋다.
남도답사 1번지 전남 강진에서는 입이 즐겁고 눈도 호강하는 '남도 음식문화 큰잔치'가 열린다.
강진만 생태공원의 드넓은 갈대숲을 병풍 삼아 정갈하고 맛깔스러운 남도 상차림이 펼쳐진다.
풍성한 상차림이 부담스럽다면 전남 22개 시·군의 고유한 단품 요리를 맛볼 수도 있다.
올해는 청년부 음식 경연대회,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이 참여하는 행사로 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
큰고니 무리와 깨끗한 갯벌을 품은 강진만의 풍광은 특별한 추억을 선물해준다.
◇ 흥부가 돌아왔다…판소리와 함께 즐기는 남원 흥부제
국악의 고장 전북 남원에서 주말 동안 '제27회 흥부제'가 열린다.
가을에 열리는 흥부제는 봄에 열리는 춘향제와 함께 남원의 전통과 문화를 상징하는 대표 축제다.
흥부전에 등장하는 흥부와 놀부의 고향이 남원 인월면과 아영면으로 알려지면서 매년 사랑의 광장 일원에서 축제가 열리고 있다.
올해에는 '흥부가 돌아왔다'를 주제로 다채로운 국악 공연을 선보인다.
판소리로 듣는 흥부전 완창무대와 가면을 쓰고 노래를 뽐내는 흥부 가왕 등이 펼쳐진다.
가족 관람객을 위한 아동극 지지배배 지지배배와 청학동 훈장이 들려주는 훈장과 국악 자매 등도 재미난 볼거리다.
흥부골 남원 농악대회와 남원 예술제, 금파 강도근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 등 전문 예술인의 경연도 축제 동안 열린다.
관광객이 참여하는 체험 행사도 풍성하다.
시민 참여형 공연인 신관 사또 부임 행차와 대결 흥부 놀부 명랑 운동회, 흥부놀이터는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 좋다.
공연장 주변에 마련된 먹거리와 특산품 장터에서는 남원의 특산품인 부각과 흑돼지 요리 등을 즐길 수 있다.
11일 열리는 개막 축하공연에는 마마무와 워너원 출신 하성운, 변진섭 등 유명 가수가 출연한다.
hs@yna.co.kr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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