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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여름 아쉽다"…막바지 피서행렬, 바다·계곡·산으로
2019-08-25 14:53:28최종 업데이트 : 2019-08-25 14:53:28 작성자 :   연합뉴스

수상스키·카약 등 레저 인파…월미도 등에도 방문객 몰려
제철 과일·해산물 축제 성황…성묘객 이른 발길도 이어져
(전국종합=연합뉴스) '처서'를 지나 무더위가 한풀 꺾인 25일에도 전국 주요 강·계곡 등지에는 막바지 피서 행렬이 이어졌다.
충남 계룡산 동학사, 갑사, 수통골에는 3천400여명이 몰려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늦더위를 식혔다.
경기 양주 송추계곡, 포천 백운계곡 등을 찾은 시민들도 시원한 계곡에서 휴일을 즐겼다.
서해안 최대 규모 보령 대천해수욕장과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에도 전국에서 모인 피서객들이 바다에 몸을 던지거나 모래사장을 거닐었고, 이날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는 강원 양양지역 해수욕장 역시 피서객들로 붐볐다.
경기 가평군 북한강 일대에서는 수상스키들이 시원하게 물살을 갈랐다. 피서객들은 다양한 수상레저기구를 타고 늦여름을 만끽했다.
대한민국 국제해양레저위크가 열린 부산 송도해수욕장과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카약, 래프팅 등 해양레저를 즐기는 인파로 붐볐다.
경기 용인 캐리비안 베이, 일산 원마운트 워터파크, 대전 도심 테마공원인 오월드 등도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들로 붐볐다.
인천 강화도 마니산에는 오전만 해도 600여명의 등산객이 산행을 즐겼다.
경기 동두천 소요산, 파주 감악산, 의정부 도봉산 등 명산에도 등산객들이 몰렸다.
충북 괴산 산막이옛길에는 탐방객 2천100여명이 몰려 괴산호 주변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감상했다.
산막이옛길 굴바위와 갈론나루를 잇는 167m 길이 연하협 구름다리에는 700여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불볕더위가 지나간 덕에 김포 천호대교부터 인천 서구 정서진까지 쭉 뻗은 구간 등에서는 라이딩을 하는 자전거 애호가들도 눈에 띄었다.
월미도 차이나타운과 전주 한옥마을에서는 관광지 일대를 거닐며 양꼬치나 월병, 꼬치구이 등 길거리 음식을 맛보는 행렬도 줄을 이었다.
인천 송월동 동화마을, 통영 동피랑마을에서는 벽화 앞에서 사진을 찍고 추억을 남기는 연인 단위 방문객들이 잇따랐다.
늦여름 정취를 즐기고 제철 해산물을 맛보기 위한 축제장도 방문객들로 북적거렸다.
용인 한국민속촌에서는 '그해 여름' 축제가 열려 수박 서리 등 체험행사가 줄을 이었다. 관광객들은 갖가지 수박 먹거리를 맛보고, 쿨링 포그로 늦더위를 식혔다.
강원 원주시 명륜동 젊음의 광장에서는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는 치악산 복숭아 축제가 열렸다.
방문객들은 복숭아 빨리 먹기와 길게 깎기, 복숭아 경매, 노래자랑, 중량 맞추기, 물풍선 던지기, 물총 쏘기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며 추억을 만들었다.
국제바디페인팅 페스티벌이 열린 대구 두류공원에서는 관객 1만여명이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즐겁게 지냈다.
관람객들이 참여해 즐기는 페이스 페인팅, 천연염색, 부채 페인팅, 캘리그라피, 네일아트, 이색 그라피티 포토존 등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지난 23일부터 시작한 창원 마산어시장 축제도 이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마산어시장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은 고소한 맛이 일품인 전어회무침 등을 무료 시식하고, 박상철·송가인 등 유명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댄스 페스티벌 등도 즐겼다.
남해군 갈화항 일대에서는 보물섬남해 갈화 왕새우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열린 축제에서는 왕새우 맨손잡기, 마술, 즉석 이벤트, 왕새우 및 지역특산물 경매 등이 진행됐다.
추석을 앞두고 일찍부터 성묘에 나선 가족들도 적지 않았다.
제주 한라산 중산간의 공원묘역들은 성묘객들로 붐볐다. 중산간을 관통하는 제1, 제2 산록도로에는 성묘객들이 타고 온 차들이 곳곳에 서 있었다.
대전추모공원과 천주교 산내공원묘원, 세종 은하수 공원 등에도 성묘객들이 찾아 조상 음덕을 기렸다.
(이승민 정회성 박영서 조정호 최영수 강영훈 최은지 최재훈 김용민 박주영 박지호 김선경 기자)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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