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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잼여행] 제주권: 가을이 깊어간다…나들이 키워드는 골프, 결혼, 말
2019-10-18 11:00:03최종 업데이트 : 2019-10-18 11:00:03 작성자 :   연합뉴스

CJ컵 골프대회, 혼인지 축제, 고마로 馬문화축제 등 즐길 거리 '풍성'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깊어가는 가을, 제주 곳곳에서 흥미진진한 이벤트와 축제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별들의 골프 전쟁 '더 CJ컵 @ 나인브릿지', 전통 혼례문화와 신화의 결합 '혼인지 축제', 제주 도심 한복판의 말 문화 축제인 '고마로 馬문화축제'가 주말 나들이객들을 기다린다.
◇ 가을에 펼쳐지는 세계 정상급 골프 대회…더 CJ컵 @ 나인브릿지 3·4 라운드
브룩스 켑카, 필 미컬슨,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톱 랭커들이 벌이는 골프 전쟁이 이번 주말 후반전에 접어든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클럽 나인브릿지에서는 총상금 975만 달러를 놓고 '더 CJ컵 @ 나인브릿지'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주말엔 3라운드와 4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앞서 언급한 4명의 선수 외에도 올해 US오픈 우승자 게리 우들랜드(미국), 2017년 마스터스 챔피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아시아인으로서는 최초로 PGA 투어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한 임성재와 최경주 등 15명의 한국 국적 선수들과 케빈 나(미국), 대니 리(뉴질랜드) 등 교포 선수들도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세계 100대 골프 코스인 나인브릿지의 가을은 특별하다.
한라산과 오름들이 대회장의 배경이 되고 곶자왈과 억새가 가을의 정취를 선물한다.
굳이 골프 마니아가 아니어도 탁 트인 잔디밭을 걸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의 기교를 감상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다만 자가차량을 이용해 대회장을 찾을 수는 없다.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에 마련된 갤러리 주차장에서 셔틀을 타고 대회장으로 이동해야 한다.
◇ 탐라국 신화와 전통 혼례문화의 결합…제10회 혼인지 축제
제주 고유의 혼례잔치 축제인 '제10회 혼인지 축제'가 이달 19일과 20일 이틀간 서귀포시 성산읍 혼인지 일원에서 열린다.
온평리마을회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첫째 날인 19일에 축제를 알리는 벽랑국 삼공주의 혼례행렬을 시작으로 삼공주 추원제, 개막식, 전통혼례, 민속경기, 세계 전통의상 패션쇼, 해녀 난타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삼공주 혼례행렬은 온평리 전 주민이 참여해 '삼성혈에서 솟아난 삼신(三神)이 온평리에 이르러 바다에 떠오르는 석함을 보고 쾌성을 지르고, 세 처녀가 뭍으로 올라와 첫발을 딛는 모습'을 황루알에서 혼인지까지 재연해 진귀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20일엔 열운이 혼례(다문화가정), 마을제 재연(유고식 마을제, 본향제), 요리경연, 축하공연, 폐막식 등이 진행된다.
성산읍 지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혼인지 축제는 제주의 신화와 전통문화를 대중화하고 세계화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고영욱 온평리장은 "탐라신화와 전통혼례가 결합한 이색 축제를 통해 모두가 함께 즐기는 신나는 축제를 마련했다"며 "혼인지 마을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행복하고 소중한 추억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혼인지는 탐라국 개국신화의 고·양·부 삼신인이 벽랑국 삼공주와 만나 혼인한 곳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 혼례장소다.
◇ '고마로'에서 제주의 말 문화 만나볼까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제주도와 한국마사회는 10월을 '제주 말(馬) 문화 관광의 달'로 지정해 다양한 말 관련 축제와 행사를 열고 있다.
이달 초 '제주 의귀 말축제'와 '제주마축제'에 이어 '고마로 馬문화축제'가 이번 주말 제주시 일도2동 일대에서 열린다.
고마로(古馬路)는 조선 시대 고수목마(古藪牧馬)로 알려진 고마장(古馬場)이 있었던 데서 유래한 지명으로 제주 말 문화의 역사가 깃든 지명이다.
축제 첫날 고마정에서 마조제가 열리고 신산공원 북측 행사장에서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음악회와 초청가수의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둘째 날은 고마로 및 신산공원 축제 행사장에서 지역주민, 관광객, 자치경찰기마대 등이 참여하는 거리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민속보존회 축하공연, 말 관련 퀴즈대회, 청소년 록 페스티벌,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2014년 전국 최초로 말산업 특구로 지정된 제주도는 도내 각 지역에서 말 관련 축제를 10월에 집중적으로 개최해 말의 고장 이미지를 홍보하고 있다.
ji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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