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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코로나19 재확산에 주말에도 아울렛·백화점 한산
2020-07-04 13:12:31최종 업데이트 : 2020-07-04 13:12:31 작성자 :   연합뉴스

서해안 최대 규모 대천해수욕장 개장…"발열 검사는 필수"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4일 지역 아울렛과 백화점은 평소 주말보다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확진자 방문에 따라 전날 폐점했던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은 이날 정상 영업을 재개했지만 지난 주말보다 방문객이 눈에 띄게 줄었다.
일주일 전 대기 줄로 인산인해를 이뤘던 명품 매장 앞에는 손님보다 '사회적 거리 두기'라고 적힌 어깨띠를 맨 직원들이 더 많았다.
개점 8일 만에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오픈 특수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아울렛 측은 열화상 카메라로 발열 여부를 체크하고 곳곳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평소 주말마다 교통 혼잡을 빚던 갤러리아타임월드와 롯데백화점 대전점 앞 도로도 소통이 비교적 원활한 모습이었다.
실내보다 감염 우려가 적은 야외 해수욕장과 유명산에는 행락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개장한 서해안 최대 규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는 피서객들이 찾아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머드를 몸에 바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해수욕장 길목 검역소에서는 발열 검사가 진행돼 저마다 손목밴드를 차고 입장했다.
지난달 6일 일찌감치 개장한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에도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국립공원 계룡산 동학사와 갑사, 대전 보문산과 만인산 등에도 마스크를 쓴 등산객들이 찾아 신록의 정취를 감상했다.
이날 밤사이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되면서 지역 누적 확진자가 134명으로 늘었다. 지역 내 재확산이 시작된 지난달 15일 이후에만 88명이 감염됐다.
시는 소규모 집단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당초 5일까지였던 '고강도 생활 속 거리 두기'를 12일까지 일주일 더 연장키로 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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