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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은 유튜브·체험은 스마트폰…비대면으로 보는 백제문화제
2020-09-17 08:36:06최종 업데이트 : 2020-09-16 13:53:57 작성자 :   연합뉴스

뮤지컬 '무령대왕'·온라인 백제골든벨 등 비대면 프로그램 풍성
(공주 =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중부권 최대 역사문화축제로 꼽히는 백제문화제가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폭 축소됐다.
퍼레이드와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상당 부분 사라지고 제례 중심으로 축제를 진행하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공주시와 부여군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열리는 제66회 백제문화제를 위해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공주시는 대표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뮤지컬 '무령대왕'을 준비하고 있다.
무령왕이 왕위에 오르면서 갱위강국을 선포하기까지의 과정과 의미를 춤과 노래로 엮은 프로그램이다.
시는 매회 200여명의 평가단을 모집해 공연을 관람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온라인 생중계로 대체했다.
이 뮤지컬은 다음 달 1∼3일 저녁 7시30분 공주시 유튜브에서 라이브로 감상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집콕 라이브-백제골든벨'도 빼놓을 수 없다.
백제골든벨 우승팀에는 100만원, 준우승팀에는 50만원, 3위는 30만원 상당의 공주페이가 지급된다.
오는 21일부터 홈페이지(www.공주백제퀴즈왕.com)를 통해 신청하면 참가할 수 있다.
부여군도 전통문화에 관심 있는 청년층 특화 프로그램인 '온라인 퀴즈 백제문화 태학박사 선발대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부여군 마스코트인 '금동이' 캐릭터를 활용한 카카오톡 이모티콘도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공주와 백제, 백제문화제의 역사, 특산품과 관광지를 소개하는 영상도 축제 기간 매일 공주시 홈페이지에서 공개된다.
공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축제 규모는 축소됐지만, 백제문화제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jkhan@yna.co.kr
공연은 유튜브·체험은 스마트폰…비대면으로 보는 백제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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