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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잼여행] 강원권: 조선시대 뗏사공 누빈 남한강 물길 따라 무더위 싹∼
2019-08-09 11:00:02최종 업데이트 : 2019-08-09 11:00:02 작성자 :   연합뉴스

뗏사공 사연 가득한 영월 동강뗏목축제…금반지·한우 찾는 횡성 토마토축제
(영월·횡성=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태풍이 지나간 이번 주말 강원도는 또다시 폭염이 기승을 부린다.
영월 남한강에서는 조선시대 뗏사공들의 숱한 애환과 사연을 싣고 서울을 오가던 뗏목이 세월을 따라 지역을 대표하는 '뗏목축제'로 이어져 내려온다.
횡성에서는 '토마토축제'가 열려 새빨간 토마토 바닷속에서 금반지와 한우 교환권이 주인을 기다린다.
◇ 뗏사공 사연 따라 남한강 속으로 '풍덩'
영월군 동강 둔치에서는 8일 막을 올린 '2019 동강뗏목축제'가 10일까지 열린다.
과거 남한강 상류 지역 주민의 생활수단이자 교통수단이었던 뗏목을 소재로 한 동강뗏목축제는 영월의 특별한 여름을 전국에 알리는 행사다.
동강의 뗏목은 1865년 경복궁 중건용 목재를 남한강 물길을 따라 서울로 운반하면서 시작됐다.
철도 등 교통수단이 본격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한 1960년대까지 뗏목은 숱한 애환과 사연을 싣고 남한강 상류인 동강에 띄어졌다.
당시 동강 일대는 한밑천을 잡고자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떼꾼으로 흥청거렸다.
'떼돈을 벌다'라는 말도 이때 생겼다.
팔당댐과 충주댐 건설로 물길이 막혀 이젠 사라져 버렸지만, 강가엔 떼꾼들의 휴식공간으로 유명한 전산옥 같은 주막이 즐비했다.
한겨울 동강이 얼기 전까지 무수히 많은 뗏목과 뗏사공이 고속도로처럼 누빈 동강 물길은 영월아리랑 구절로도 남아있다.
올해 축제는 뗏목 시연, 퓨전 뗏목 만들기, 삼굿 시연, 맨손 송어 잡기, 다슬기 잡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행사장인 동강 둔치에는 대형 워터슬라이드와 수영장 등을 갖춘 워터파크도 있다.
◇ 토마토 바다에서 찾는 금반지와 한우
'횡성 둔내고랭지토마토축제'가 9일부터 11일까지 둔내면 시가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축제에는 '최고의 토마토와 함께하는 여름 가족 축제!'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거리와 살거리, 먹거리, 볼거리 등이 푸짐하다.
해발 500m가 넘는 둔내 고랭지 토마토는 청정 자연환경과 큰 일교차, 비옥한 땅에서 생산돼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다.
방울토마토, 찰토마토, 가공용 토마토 등 종류도 다양하다.
축제장에선 토마토 홍보관과 품종전시관 등 볼거리와 토마토 풀장, 토마토 댄스파티, 메기 잡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토마토 막걸리 빨리 마시기와 토마토 높이 쌓기, 토마토 무게 맞히기, 토마토 항아리 넣기, 빨리 나르기 등 이벤트도 다채롭다.
축제 하이라이트인 토마토 풀장에서 즐기는 대박 보물찾기는 금반지와 횡성 한우고기 교환권, 농특산품 등 푸짐한 경품이 숨어 있다.
올해는 풀장과 워터슬라이드 시설이 늘었고, 어린이를 위한 물놀이장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주천강 가족 물놀이장도 생겼다.
여기에 시원한 박 터널 걷기와 추억의 토마토 시식 등 횡성 토마토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다.
10일에는 '제4회 태기산 K-POP COOL 페스티벌'이 토마토 축제장 특설무대에서 열려 모모랜드와 노라조, JK김동욱, 태진아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한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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