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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180명도 한국 포상관광…"역대최대 규모"
2016-04-05 07:00:00최종 업데이트 : 2016-04-05 07:00:00 작성자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중국 아오란 그룹의 6천명 임직원이 포상여행으로 한국을 다녀간 데 이어 180여명의 무슬림 단체 관광객이 한국을 찾는다.

무슬림 전문여행사 제인투어앤디엠씨는 오는 16일 말레이시아 최대 다단계 판매업체인 줄리안(Zhulian) 그룹 직원 200명이 한국을 찾는다고 5일 밝혔다.

1989년 태국의 도금업체에서 시작한 줄리안 그룹은동남아 최대의 화장품 및 건강식품 다단계 판매 업체로, 이번에 방한하는 직원들은 줄리안 그룹의 말레이시아 지사 소속이다.

이 업체는 줄리안 그룹의 외국 지사라고는 하지만 말레이시아 현지에 80개의 대리점과 10만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어 말레이시아 최대의 다단계 업체다.

이번 방한 행사는 매년 줄리안 그룹에서 실시하는 포상 여행(인센티브 투어)의 일환으로, 200여명의 임직원들은 오는 16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한국에 머문다.

이 기간 줄리안의 임직원들은 서울 시내,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이천 딸기 농장, 춘천 남이섬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제인투어앤디엠씨에 따르면 임직원 200명 중 180명은 이슬람교도인 무슬림으로, 이들에게는 여행기간 내내 특별히 준비된 할랄(Halal·무슬림의 율법에 따라 도축된 육류와 가공·조리된 식품) 음식이 제공된다.

한정규 제인투어앤디엠씨 대표는 "과거 30명 안팎의 무슬림 단체 관광객이 한국을 찾은 적은 있으나 180여명 단체 무슬림 방한 관광객은 사상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슬림이 한국에서도 행복하고 편안한 관광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면서 "이번을 계기로 더 많은 이슬람권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슬림 180명도 한국 포상관광…

ohye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4/05 07: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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