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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N 여행> 호남권: 섬진강 물길 따라 북상하는 매화 향기…임실에 왔다
2016-03-25 11:00:03최종 업데이트 : 2016-03-25 11:00:03 작성자 :   연합뉴스
지난주 전남 광양 섬진강 매화 만개…전북 임실 구담마을 매화축제 주말에 활짝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3월 마지막 주말인 26∼27일 호남권은 꽃샘추위가 물러나고 낮에는 따사롭다.

지난 주말 전남 광양에서 만개한 매화가 이번 주말에는 섬진강 물길을 따라 북상해 전북 임실에서도 활짝 핀다.

<주말 N 여행> 호남권: 섬진강 물길 따라 북상하는 매화 향기…임실에 왔다_1
구담마을 매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 꽃샘추위 물러가고…완연한 봄 날씨

토요일인 26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다.

27일은 동중국해를 지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점차 맑아지겠다.

26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4∼영상4도, 낮 최고 기온은 9∼14도로 예보됐다.

27일은 아침 최저 영하3∼영상5도, 낮 최고 11∼16도로 평년(광주 최저 3.5도, 최고 14.9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남부와 남해서부 모든 해상에서 0.5∼2m로 일겠다.

<주말 N 여행> 호남권: 섬진강 물길 따라 북상하는 매화 향기…임실에 왔다_1
봄나물 캐는 아낙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전북 임실에도 매화 북상…구담마을 매화축제

지난 주말 전남 광양 섬진강변에 매화가 만개해 8만여 인파가 축제현장을 찾은 것에 이어 이번 주말에는 섬진강 물길 따라 전북에서도 매화가 활짝 피겠다.

섬진강 도보여행길로 유명한 전북 임실 구담마을에서는 26일부터 주민들이 주최하는 매화축제가 열린다.

자연생태 우수마을로도 지정된 구담마을에는 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리면서 꽃을 찾아다니는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징검다리와 아홉 구비 물줄기가 만드는 섬진강 절경이 펼쳐지는 구담마을은 섬진강 시인 김용택 시인의 생가와 영화 아름다운 시절 촬영지로 널리 알려졌다.

덕치면 진뫼마을을 시작으로 천담∼구담∼장구목으로 이어지는 물길은 섬진강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간으로 손꼽힌다.

<주말 N 여행> 호남권: 섬진강 물길 따라 북상하는 매화 향기…임실에 왔다_1
전북으로 북상한 매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덕치면 물우리 월파정∼구담마을 10km 구간은 섬진강 옛길 도보여행길로 유명해 봄·가을이면 탐방객의 발길이 줄을 잇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매화축제장에서는 투호던지기·윷놀이·그림 그리기 체험 등 풍성한 체험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방문객들은 봄나물 비빔밥과 부침개 등을 맛볼 수 있다.

pch8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3/25 11: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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