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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바다에서 추억을"…통영국제음악제 개막
2016-03-25 18:00:00최종 업데이트 : 2016-03-25 18:00:00 작성자 :   연합뉴스

(통영=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 봄을 맞은 경남 통영의 밤하늘을 아름다운 선율로 화려하게 장식할 2016통영국제음악제가 25일 개막됐다.

통영국제음악제는 이날부터 시작돼 다음달 3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다.

올해 통영국제음악제 주제는 사운즈오브투머로우(Sounds of Tomorrow)다.

미래지향적인 음악 공연을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통영국제음악당 블랙박스에서 열린 개막 리셉션에는 김동진 통영시장과 경남도의원, 통영시의원, 주한 뉴질랜드·영국·이탈리아 대사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김 시장은 인사말에서 "통영국제음악제라는 음악의 바다에서 모두가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음악제는 대부분의 공연 티켓이 매진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개막공연작은 바그너의 오페라 파르지팔 중 가장 유명한 장면인 성 금요일의 마법이 선택됐다.

성시연이 이끄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리니스트 빌데 프랑이 화려하고 기교 있는 연주를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마사아키 스즈키가 이끄는 바흐콜레기움재팬의 고음악이 소개된다.

미니멀리즘을 통해 현대음악을 사람들에게 가장 가깝게 해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필립 글래스까지 280여년의 시간을 아우르는 음악들이 관객들에게 다가선다.

백건우을 비롯해 첼리스트 이상 엔더스와 소프라노 마리솔 몬탈보, 카잘스 콰르텟, 2e2m앙상블도 예정돼 있다.

백건우 공연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다음달 3일 폐막공연은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맡는다.

지휘자는 세계적 마에스트로 크리스토프 에섄바흐다.

이 기간 2016세계현대음악제도 함께 열린다.

세계 최대 규모의 작곡가 네트워크인 국제현대음악협회(ISCM)가 주최하고 통영국제음악재단이 주관하는 세계현대음악제는 ISCM의 명예회원이었던 윤이상의 고향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각별하다.

지난해 9월 심사를 거쳐 선정된 세계현대음악제의 70여개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kyung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3/25 18: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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