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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피란수도의 밤을 걸어요…여행 프로그램 운영
2016-03-24 08:41:22최종 업데이트 : 2016-03-24 08:41:22 작성자 :   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피란수도 부산의 건축·문화 자산을 느껴보는 밤여행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부산 피란수도의 밤을 걸어요…여행 프로그램 운영_1

부산시는 서구의 피란수도 부산 夜行 프로그램이 올해 문화재청 공모 사업인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에 선정돼 국비 4억 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산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은 지역 내 문화유산과 그 주변의 문화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부산시는 시비 등을 합쳐 모두 8억원을 들여 피란수도의 푸른 밤(가족·외국인 대상), 피란수도의 밤을 함께 걸어요(참전용사 및 가족 대상), 피란수도 야행 페스티벌(내·외국인 대상), 피란민촌 비석문화마을 야행(내·외국인 대상) 등 여행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행 과정에 야경(夜景, 시설개방), 야로(夜路, 문화재 관람투어), 야사(夜史, 역사체험), 야설(夜設, 공연·강좌), 야식(夜食, 음식체험), 야숙(野宿, 피란시절 하룻밤) 등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한다.

부산 피란수도의 밤을 걸어요…여행 프로그램 운영_1

부산은 한국 전쟁 당시 유일한 피란수도로 근·현대 문화유산의 보고이다.

임시수도 청사(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임시수도 대통령관저(임시수도 기념관) 등 시 지정 문화재 33건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재들이 서구를 중심으로 원도심권에 존재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은 지역 문화유산을 매개로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라며 "피란수도는 부산만의 유일한 역사적 경험으로,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특별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osep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3/24 08:4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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