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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임시공휴일(6일) 지정으로 나흘간 황금연휴가 이어지는 5∼8일 강원도는 빗방울이 떨어지다가 차차 맑아지겠다.

춘천에서 국내 최대 규모 야외 음악축제인 월드DJ페스티벌이 열려 화려한 사운드와 댄스의 향연이 펼쳐진다.

최근 종영한 인기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를 기차를 타고 여행하는 관광상품은 물론 관광·숙박시설과 식당 등에서 할인 행사를 한다.

도내 리조트에서도 어린이를 위한 각양각색의 이벤트를 마련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5일 밤∼6일 낮 빗방울…차차 맑아져

어린이날인 5일 강원도는 야외활동에 무난한 날씨를 보이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5∼15도, 낮 최고기온은 20∼25도가 예상된다.

늦은 밤부터 북서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영서 지역에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6일까지 이어지는 비는 늦은 오후부터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은 영서 10∼40㎜, 영동 5∼10㎜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큰 폭으로 올라 13∼17도, 낮 최고기온은 22∼23도 분포를 보이겠다.

주말인 7∼8일은 대체로 맑다.

주말 아침 최저기온은 10∼14도, 낮 최고기온은 19∼23도다.

7일 오전까지 동해 중부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 물결이 높아 항해나 조업에 유의해야 한다.

◇ 사운드와 댄스의 향연…월드 DJ 페스티벌

강원 춘천에서 국내 최대 규모 야외 음악축제인 월드DJ페스티벌이 6∼8일까지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페스티벌 10주년을 맞아 축제 규모와 프로그램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다양한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 공연과 캠핑, 먹거리, 문화 체험이 이어진다.

행사 명칭도 사운드와 댄스의 향연을 뜻하는 사운스 퍼레이드(Sounce Parade)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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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는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페스티벌인 데프콘 쇼의 하이라이트 무대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음악, 불꽃, 레이저, 조명이 어우러진 쇼로 3시간에 걸쳐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공연진도 대거 내한해 공연한다.

디제이 알비타, 톰스운, 줄리안 조단, 닥터 피, 플러스 파빌리온, 카슈미르, 블라스터 잭스, 옐로우 크로우, 엠씨 졸리굿, 나이트메어 등이 출연한다.

공연장은 송암 스포츠타운 종합경기장과 보조경기장, 송암 야구장이다.

종합경기장은 주 공연장으로, 야구장은 체험과 축제마을로, 보조경기장은 캠핑장으로 쓰인다.

공연은 매일 주제별로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하루 40∼50회씩 이어진다. 유료 공연이다.

◇ 기차 타고 태양의 후예 속으로 떠나볼까…이벤트·할인 풍성

2016 봄 여행주간(5월 1∼14일)과 겹치는 이번 황금연휴 기간 강원도는 다양한 관광상품과 이벤트, 할인을 제공한다.

대표 관광상품으로 기차 타고 떠나는 드림스토리 낭만여행을 도내 10개 시·군과 함께 운영한다.

꿈드림, 효드림, 추억드림, 사랑드림 등 4가지 테마다.

특히 사랑드림 여행은 최근 종영한 인기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를 1박 2일 동안 구석구석 돌아보는 여행이다.

아리랑열차(A-Train)를 타고 정선 삼탄아트마인과 태백 한보탄광 등 송송커플의 흔적을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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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열차를 비롯해 양양 산나물축제, 속초 스토리 자전거대회 등 곳곳에서 축제, 행사, 전시, 공연 등 특별 이벤트 46개가 펼쳐진다.

관광·숙박시설과 식당 등에서 할인 행사를 한다.

18곳은 무료 입장하고 80곳은 10∼50% 체험 할인한다. 82개 숙박·식음 업소는 10∼60% 할인 행사를 벌인다.

철원 고석정, 화천 파로호 안보전시관, 양양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등이 대상이다.

영월 국제현대미술관, 철원 이태극 문화관, 화천 민속박물관 등도 행사에 동참한다.

도립공원과 박물관, 청소년 수련시설 등 공공시설은 무료 개방한다.

군·도립공원 6곳, 수목원과 자연휴양림 15곳 등 116곳을 5∼8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춘천 명동 닭갈비골목 등 식음료 부문은 10∼30%, 엘리시안강촌과 켄싱턴플로라호텔 등 숙박시설은 10∼40% 할인한다.

서울∼춘천 고속도로는 6일 하루 24시간 통행료를 면제한다.

도내 57개 전통시장과 15개 대형 유통업체 등도 지역 축제 등과 연계해 할인 경품행사를 벌인다.

◇ 강원리조트, 어린이 위한 이벤트 각양각색

강원도 내 리조트마다 어린이를 위한 각양각색의 이벤트를 마련했다.

홍천 비발디파크는 5일부터 7일까지 워터파크인 오션월드에서 미니카 브랜드 핫휠 그랑프리를 연다.

미니카 레이싱 대회, 미니카 체험 이벤트 존 등을 운영한다.

또 전통놀이, 에어바운스 등 어린이날 체험한마당과 어버이날을 맞아 특집콘서트, 가든비어 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평창 알펜시아는 5∼7일 어린이 뮤지컬 두리둥실 뭉게공항 공연과 요리 체험 등 가족과 즐기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어린이가 음식을 만드는 쿠킹 클래스를 비롯해 5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브런치&와인 콘서트도 한다.

용평리조트는 가정의 달을 맞아 키즈 플레이 그라운드, 별자리체험, 쿠킹클래스, 트래킹코스 체험 등 봄봄봄 페스티벌을 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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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 잔디밭 광장에서는 야외포차 별밤도 운영한다.

휘닉스파크는 물로켓 만들기, 태양열 자동차 만들기, 소방장비 전시체험 등이 준비됐다.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는 어린이날 호수공원 일대에서 드론 체험, 조랑말 승마 체험, 레크리에이션 등이 이어진다.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은 5일 마술공연과 어버이날 부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러브유 뷔페 등을 마련했다.

횡성 웰리힐리파크는 개구쟁이 축제를 마련, 재능 어린이 콘테스트와 사생대회를 열고 속초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는 7일 어린이 미술대회와 박재우의 마마쇼 등을 한다.

원주 오크밸리에서는 명랑운동회와 클래식 공연이 열리며, 춘천 엘리시안 리조트는 어린이날 가족 레크리에이션과 체육대회 등을 한다.

춘천에서는 어린이 장난감과 로봇을 주제로 한 토이·로봇관이 지난 3일 문을 열어 눈길을 끈다.

또 남이섬은 5월 한 달간 7세 이하 어린이가 동화책 3권을 가져오면 무료입장하는 이벤트와 한 달간 정해진 날에 남이섬 어쿠스틱 청춘 페스티벌의 버스킹 공연을 계속한다.

conany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5/04 11: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