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N 여행> 수도권: 전시장에서 만나는 그림책…연휴 축제 풍성
2016-05-04 11:00:02최종 업데이트 : 2016-05-04 11:00:02 작성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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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어린이 책잔치와 경기 도자기 축제…인천서는 어린이·어버이 축제 (서울=연합뉴스) 윤태현 류수현 최재훈 채새롬 기자 = 5일 어린이날부터 8일 어버이날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비 소식이 전해진 6일을 제외하고는 야외활동하기 좋은 날씨가 예상된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곳곳에서 마련된 다양한 축제를 찾아 모처럼 가족끼리 돈독한 시간을 보내기 좋겠다. ◇ 5일 늦은밤부터 6일 오전까지 비…그밖의 날은 대체로 맑아 목요일이자 어린이날인 5일 대체로 맑다가 점차 흐려져 늦은 오후 서해5도를 시작으로 늦은 밤에는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린다. 이 비는 다음날인 6일 오전에 서해5도를 시작으로 대부분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7일에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어버이날이자 일요일인 8일에는 구름이 가끔 많겠으나 야외활동을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없겠다. 연휴 기간 최저기온은 10도 안팎, 최고기온은 20도를 상회하는 등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보인다. ◇ 어린이날, 스마트폰 대신 동화책을 경기도 파주출판도시에서는 어린이날인 5일부터 나흘간 어린이 책잔치가 열린다. 국내 젊은 작가 9명이 그림책의 내용을 전시장에 실제로 구현한 테마전시-그림책 작가마을과 15세기 인쇄물과 인쇄기를 볼 수 있는 구텐베르크 특별전이 방문객을 기다린다. 작가 꿈나무들을 위한 출판사 방문 프로그램(입주사 오픈하우스)과 성우들이 펼치는 어린이 연극동화도 진행된다. 어린이 글쓰기 한마당 DMZ 국제 어린이 다큐영화 상영전 출판도시 어린이 행진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됐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파주출판도시 홈페이지(www.pajubfc.org)를 참고하면 된다. 신나는 야외 체험장도 좋다. 5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연천군 전곡리 일원에서는 제24회 구석기축제가 열린다.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는 1978년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발굴되면서 세계적인 구석기 유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일대에서 현재까지 출토된 유물만 8천500점에 이른다. 축제 체험 포인트는 구석기 바비큐, 세계 구석기 마을, 구석기 퍼포먼스 등 3대 프로그램이다. 석기를 이용해 고기를 자르고 꼬치에 꽂아 화덕에 구워 먹는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이탈리아와 대만 등 6개국 10개 마을의 구석기 문화 체험과 곳곳에서 원시인 모습으로 꾸민 이들이 보여주는 퍼포먼스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입장은 무료지만, 각종 체험 행사는 유료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festival.goosukgi.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가족과 함께 도자기 빚어봐요 경기 이천과 광주, 여주에서 도자기 축제가 한창이다. 이천은 2010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공예부분으로 지정돼 청동기서부터 도자기 역사를 담은 유서 깊은 지역이다. 참가객이 직접 도자기를 빚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지역에서 만들어진 도자기를 살 수 있다. 부대행사로 이천 도자골든벨, 도전! 가요열전 등이 개최된다. 축제는 오는 22일까지 설봉공원에서 열린다. 경기도 광주는 조선시대 왕실도자기 생산지다. 전통가마 불 지피기, 도자체험행사, 광지원농악단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광주 왕실도자기축제는 15일까지 곤지암도자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여주시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열리는 여주도자기축제도 눈여겨볼 만하다. 행사 기간 도자기접시깨기라는 재밌는 행사가 열린다. 한 명당 접시 2개를 벽에 던져 도자기를 깨트리면, 접시 1개를 던질 때마다 제일 큰 파편 길이를 재는데, 2개 중 짧은 길이가 참가자의 성적이 된다. 이밖에 각설이 품바 및 난타공연, 국악과 판소리 등 다양한 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 가정의 달 행사 참여해 돈독한 정 나눠요 5일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제94회 어린이날 행사가 열린다. 육군 17사단 군악대의 공연을 시작으로 모범어린이·유공자 90여명에 대한 상장 수여식이 진행된다. 어린이의 행복과 안전을 기원하는 희망풍선날리기 행사도 병행된다. 이 외 캐릭터 포토존, 기마경찰대 퍼레이드, 천연비누 만들기, 요리 체험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032-200-7507)로 문의하면 된다. 6일 인천 부평공원에서는 제7회 아이러브 카네이션 어버이 축제가 개최된다. 효행 유공자 표창 수여식과 유명 가수의 초청 공연이 이어진다. 사물놀이, 전통무용 등 전통예술경연대회가 펼쳐지고 국내외 전통의상을 선보이는 멋쟁이 경연도 이어진다. 흑백가족사진전, 한중문화교류사진전, 인천발전사 사진전, 서예작품전 등 시민의 시선을 끄는 전시회도 마련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032-527-7282)로 문의하면 된다. srcha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5/04 11:00 송고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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