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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기운 가득…전국 꽃축제장 상춘객 북적
2016-03-19 16:33:46최종 업데이트 : 2016-03-19 16:33:46 작성자 :   연합뉴스
완연한 봄기운 가득…전국 꽃축제장 상춘객 북적_1
에버랜드 튤립 축제 개막 (용인=연합뉴스) 17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개막한 튤립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만개한 튤립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2016.3.17 [에버랜드 제공] xanadu@yna.co.kr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광양매화축제·산수유꽃축제·튤립축제

(전국종합=연합뉴스) 3월 셋째주 토요일인 19일 완연한 봄날씨 속에 전국 곳곳에서 열린 꽃축제장에는 봄꽃 구경에 나선 상춘객들로 크게 붐볐다.

주요 관광지와 유명산 등지에도 봄 마중을 하려는 나들이객들과 등산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 꽃축제마다 상춘 인파 몰려…봄 정취 만끽

낮 최고기온이 20도까지 오른 제주도에는 유채와 목련, 매화 등의 봄꽃이 만발해 나들이 나온 시민들을 반겼다.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북측 공원에서는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가 열렸다.

시민과 관광객 3천여 명이 참가해 다양한 코스로 준비된 유채꽃길을 걸으며 봄 정취를 즐겼다.

전남 꽃축제장에도 산과 강을 하얗고 노랗게 물들인 매화와 산수유꽃 구경에 나선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18일 제19회 광양매화축제가 개막한 전남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에는 지금까지 98만여 인파가 몰렸다.

완연한 봄기운 가득…전국 꽃축제장 상춘객 북적_1
눈처럼 꽃처럼 (광양=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16일 오전 전남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을 찾은 상춘객들이 흐드러지게 핀 매화 아래를 거닐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18~27일에는 제19회 광양매화마을 축제가 열린다. 2016.3.16 minu21@yna.co.kr

상춘객들은 섬진강 돌다리와 산을 휘감은 오솔길을 걸으며, 산야를 하얗게 물들인 매화에 취했다.

산수유꽃 축제가 열린 전남 구례군 산동면 산수유 마을에서도 지리산을 배경으로 산수유꽃의 노란 빛깔이 물결 쳤다.

7만여 명의 나들이객들은 하늘까지 뒤덮은 산수유 꽃길을 걸으며 추억을 만들었다.

튤립축제가 한창인 용인 에버랜드는 아펠둔, 핑크 다이아몬드 등 100여 종 120만 송이가 손님들을 맞았다.

가족과 연인들은 모처럼 따듯한 봄 날씨와 꽃향기를 느끼며, 26m 높이의 플라워 매직타워와 초대형 퍼레이드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 시즌2를 감상했다.

매화 군락지로 유명한 경남 양산시 원동면 영포리에서는 원동매화축제가 열렸다.

매화밭과 함께 어우러져 경부선 철도, 낙동강 물길도 감상할 수 있는 축제장에는 상춘객들이 철길을 따라 핀 매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진한 매화 향기를 맡으며 야외 음악회도 함께 즐겼다.

경주 보문단지에도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꽃망울이 맺히기 시작한 벚나무 밑을 걸으며 봄을 만끽했다.

완연한 봄기운 가득…전국 꽃축제장 상춘객 북적_1
산수유꽃길 거닐며 (구례=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13일 전국 최대 산수유꽃 군락지인 구례군 산동면 반곡마을을 찾은 상춘객들이 서시천 징검다리를 건너며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구례군은 산수유꽃 절정기를 맞아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제17회 구례산수유꽃축제를 개최한다. 2016.3.13 [전남 구례군 제공] areum@yna.co.kr

◇ 봄기운 가득 축제장·관광지·유명산도 북적

18일부터 충남 보령시 웅천읍 무창포항에서 열린 2016 신비의 바닷길 주꾸미·도다리 축제에는 주말을 맞아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해양수산부가 3월의 축제로 뽑은 이 축제장에서는 참가자들이 해상 가두리 낚시, 맨손 고기잡기, 바지락 잡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하며 즐겼다.

봄철에 통통하게 살이 오르고 맛이 좋아지는 주꾸미는 낙지보다 살이 연하고 꼴뚜기보다 식감이 좋다고 알려졌다.

중문관광단지 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는 4천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찾아 전기차 관련 정보를 얻어갔다.

용인 한국민속촌을 찾은 관광객들은 조선시대 전통 가옥을 둘러보고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와 연탄불로 달고나 만들어 먹기 등 추억의 놀이에 빠졌다.

남해안 한려수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와 전주 한옥마을, 대구 이월드 놀이공원 등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바닷가를 따라 철길이 뻗은 남해동부선 폐선 구간인 부산 미포∼송정 구간은 관광지로 변모해, 가족과 연인들이 철길을 걸으며 사진을 찍는 등 추억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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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매화에 취한 인파 (광양=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제19회 광양매화축제 이틀째인 19일 전남 광양시 매화마을에는 이른 오전부터 매화를 보려고 몰려든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18일 개막한 광양매화축제는 오는 27일까지 이어진다. 2016.3.19 [광양시] kjsun@yna.co.kr

강릉 경포해변에서는 모터보트를 타고 시원한 파도를 가르며 즐거운 휴일을 보냈다.

아직 폐장하지 않은 평창 용평과 휘닉스파크, 정선 하이원스키장 등에는 스키어와 스노보더가 찾아 은빛 설원을 누비며 계절이 바뀌는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전국 유명산에도 봄정취를 즐기려는 등산객들로 붐볐다.

덕유대 야영장과 무주 구천동으로 이어지는 백련사 입구, 지리산 국립공원의 구룡계곡, 달궁계곡, 뱀사골 등에는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봄꽃을 감상하는 산을 오르는 등산객들로 북적거렸다.

한라산 국립공원도 봄맞이 산행에 나선 등산객들로 붐볐고, 정상까지 오르는 코스인 성판악 매표소 주변 도로는 등산객 차량으로 크게 혼잡했다.

강화도 마니산에는 평소 주말과 비슷한 2천700여 명의 등산객이 다녀갔다.

(유형재 이종민 이강일 손현규 이정훈 박지호 박철홍 노승혁 임채두 이영주 김준호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3/19 16:3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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