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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이 가장 중요" 태풍 북상에 전국 축제·행사 취소·연기
진해 떡전어 축제·춘장대 푸드킹 페스티벌 취소…부산국제영화제는 실내서 개최
제주음식박람회·부산퀴어문화축제·일산진 해산물축제 등은 잠정 연기
2018-10-04 16:09:21최종 업데이트 : 2018-10-04 16:09:21 작성자 :   연합뉴스
태풍 콩레이 북상

태풍 콩레이 북상

"안전이 가장 중요" 태풍 북상에 전국 축제·행사 취소·연기
진해 떡전어 축제·춘장대 푸드킹 페스티벌 취소…부산국제영화제는 실내서 개최
제주음식박람회·부산퀴어문화축제·일산진 해산물축제 등은 잠정 연기



(전국종합=연합뉴스)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로 북상함에 따라 이번 주말 전국 각지에서 열릴 예정이던 축제와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태풍 길목에 자리한 제주도 제주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오는 5∼7일 열기로 한 제3회 제주음식박람회는 오는 20∼21일로 잠정 연기됐다.
오는 5일 예정한 2018 제주국제관함식 해상사열 리허설은 취소됐다.
이는 태풍 영향으로 제주에 강한 바람과 함께 오는 6일까지 200∼500㎜, 산지 등 많은 곳은 7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콩레이 영향으로 이날부터 6일까지 300㎜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경남에서도 축제 취소가 잇따랐다.
창원시는 오는 5∼6일 예정한 진해 떡전어 축제를 취소했다.
시와 진해수협은 진해만에서 나는 떡전어를 널리 알리려고 올해 처음으로 축제를 준비해왔지만, 태풍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우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거제시도 5∼6일 개최하려던 거제시민의 날 행사를 취소했다.



이날 저녁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 일정에 들어가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도 태풍으로 초비상이 걸렸다.
영화제 측은 해운대해수욕장에 이미 설치된 비프 빌리지를 이날 오전 철거했다.
5∼7일 해운대 비프 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예정된 영화제 야외 행사를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 등 실내로 옮겨 진행하기로 했다.
6일 해운대 구남로에서 예정된 제2회 부산퀴어문화축제는 한 주 미뤄 개최한다.
가을을 알리는 지역 축제도 줄줄이 미뤄졌다.
5일 개막 예정이던 기장 철마한우불고기 축제는 한 주 연기됐고, 6일 개최하기로 한 기장 붕장어축제도 이달 말로 미뤘다.
울산에서도 5일 열기로 한 노인의 날 행사를 11일로, 6일 개최하기로 한 제1회 일산진 해산물축제를 21일로 각각 연기했다.



인천에서 열릴 제18회 소래포구축제 일정도 당초 5∼7일에서 8∼10일로 늦춰졌다.
주최 측은 주말을 끼고 열릴 예정이던 축제를 평일로 옮겨 매출 대목은 기대하기 어렵게 됐지만, 해안 포구에서 열리는 축제인 만큼 안전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 밖에 광양 제17회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5∼8일→7∼10일), 대구 스트리트 모터 페스티벌(6∼7일→20∼21일)도 연기됐다.
충남 서천군 춘장대해수욕장 중앙광장에서 5∼6일 열릴 2018 춘장대 푸드킹 페스티벌은 아예 열지 않기로 했다.
축제 관계자는 "태풍이 예상보다 빠르게 북상하고 있어 안전을 고려해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며 "주민들과 열심히 준비한 축제를 취소하게 돼 아쉽지만, 내년에 더 알찬 축제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성민 허광무 우영식 양지웅 손형주 임채두 전창해 이승형 장아름 강종구 전지혜 김선경 기자)
[https://youtu.be/TFxOUCvu48E]
ks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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