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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남이섬에 뿌려진 송파구 은행잎…늦가을 정취 물씬
2018-11-15 18:01:56최종 업데이트 : 2018-11-15 18:01:56 작성자 :   연합뉴스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 대표 관광지인 남이섬에 15일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잎이 뿌려져 늦가을 정취를 선사했다.
은행잎은 서울 송파구가 은행 낙엽을 수거해 보내온 것으로 10여t에 달한다.
섬 중앙광장을 따라 100여m에 걸친 '송파 은행나무길'에 뿌려졌다.
남이섬은 북한강 한가운데 있는 지리적 특성상 단풍이 일찍 떨어진다.
이 때문에 매년 서울 송파구에서 은행잎을 가져와 늦가을 낭만을 연출하고 있다.
2006년 11월 처음으로 송파구에서 들여와 올해로 13년째를 맞았다.
남이섬 입장에서는 버려지는 단풍잎으로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송파구는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겨울이 다가왔지만, 남이섬은 노란 은행잎 덕에 아직 늦가을 풍경이 장관이다.
대표 숲길인 메타세쿼이아와 잣나무 길은 최근 겨울맞이가 한창이지만, 여전히 가을 풍경을 즐기려는 관광객으로 붐빈다.
최근에는 가을을 접하기 힘든 동남아시아 관광객들이 독특한 한국의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남이섬 관계자는 "화사한 단풍도 감상하고 주말마다 곳곳에 펼쳐지는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를 둘러보면 늦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ak@yna.co.kr
(끝)
춘천 남이섬에 뿌려진 송파구 은행잎…늦가을 정취 물씬

춘천 남이섬에 뿌려진 송파구 은행잎…늦가을 정취 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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