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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N 여행] 호남권: 낙조에 날아든 수십만 가창오리떼 우주의 신비에 빠지다
2018-11-16 11:00:03최종 업데이트 : 2018-11-16 11:00:03 작성자 :   연합뉴스
금강호서 겨울 진객 '철새 축제'…AI 영향으로 올해를 마지막으로 '아듀'
(전북=연합뉴스) 정회성 정경재 기자 = 겨울 문턱에 접어든 17∼18일 호남권은 대체로 흐리고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춥겠다.
금강호 '철새 축제'에서 가창오리의 군무를 감상하고 광주 금남로에서 살아 숨 쉬는 5·18 민주화운동 역사를 마주해보자.
◇ 2018 군산·서천 금강 철새 여행 축제 개막
국내 대표 철새도래지인 금강호에서 '2018 군산·서천 철새 여행' 축제가 열린다.
'금강 길목에서 만나는 자연, 그리고 사람'을 주제로 16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된다.
전북 군산 철새 조망대와 금강 생태습지 공원, 충남 서천 조류생태관 등에서 창공을 자유롭게 누비는 철새를 만나볼 수 있다.
2004년부터 시작한 축제는 군산과 서천이 해마다 번갈아 가며 주요 행사를 치른다.
올해는 군산에서 개막식 등 메인 행사를 준비한다.
주요 체험 행사는 생태 설명회와 사육사 체험, 동물 먹이 주기 등이며 철새 그림 그리기와 철새 골든벨 등 경연도 펼쳐진다.
철새의 낙원으로 알려진 금강호는 겨울이면 50여종, 80만 마리 철새가 몰려든다.
서해안의 넓은 갯벌과 습지, 갈대숲, 농경지 등이 어우러져 철새들이 겨우내 보금자리로 삼는다.
가창오리와 큰고니, 개리 등 천연기념물과 쇠기러기, 청둥오리, 흰갈매기 등 다양한 철새가 관찰된다.
서해안 낙조를 벗 삼아 가창오리 수십만 마리가 날개를 펼치는 모습은 한번 보면 잊기 힘든 감동을 선사한다.
내년부터는 매년 창궐한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축제가 전면 중단된다고 하니겨울 진객(珍客) 철새의 화려한 군무를 보고 싶다면 주말 군산행 티켓을 놓치지 말자.
◇ 살아있는 역사현장·문화발전소…"싸목싸목 마실 가세"
겨울의 길목으로 향하는 이번 주말에는 광주 동구 금남로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싸목싸목 문화전당 마실 투어'가 나들이객을 기다린다.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과 학부모, 미세먼지 걱정 없이 주말 나들이를 계획하는 가족 모두 힐링의 시간을 보내자.
2015년 11월 개관한 아시아문화전당은 5·18 민주화운동 역사현장인 옛 전남도청과 전남경찰청 부속 건물 및 부지를 활용한 살아있는 박물관이다.
아시아 동시대 문화예술의 창조와 교류를 위한 공간이며 건축물 자체가 현대건축미학의 정수를 보여주는 문화발전소다.
관람 동선은 옛 도청 분수대가 자리한 5·18민주광장에서 모여 방문자센터·민주평화교류원·어린이문화원·문화창조원·예술극장 등을 돌아보는 코스로 구성됐다.
전문 해설사가 동행하며 문화전당 건립 배경, 각 시설이 간직한 역사와 의미, 현장에 설치된 공공미술작품을 소개한다.
방문자센터에서 이어지는 민주평화교류원은 옛 도청과 경찰청의 6개 보존건물을 리모델링한 5·18 최후 항전지다.
'화려한 휴가'
[주말 N 여행] 호남권: 낙조에 날아든 수십만 가창오리떼 우주의 신비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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