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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멋따라] 지는 국화도 아름다운 만추…용인농촌테마파크 나들이
2018-11-17 07:00:01최종 업데이트 : 2018-11-17 07:00:01 작성자 :   연합뉴스

(용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빠르게 지나가는 가을을 한웅큼 잡을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용인 농촌테마파크'다.
농촌스러운 모습만 떠올린다면 실례다.
농촌다움을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색다른 아름다움과 아기자기한 재미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특히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테마파크가 있는 곳은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농촌파크로다.
농업기술원 바로 옆 부지를 정성들여 가꿔 만든 공원이다.
농업과 농촌의 풍요로움을 보여주고 삶의 여유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됐다.
입구의 국화꽃 터널은 찾는 이들의 시각과 후각 모두를 진하게 자극한다.
상큼한 국화향은 코를 찌르고, 그를 보는 눈은 청순하다.
입구를 지나니 잔디광장이 나온다.
상록수 아래 여러 가지 화분을 매달아두었는데, 꽤 아름답다.
발그레하게 익은 감이 담박 눈에 띄었다.
때마침 햇볕에 비쳐 역광으로 드러난 감이 무척 먹음직스러웠다.
잔디광장 바로 앞에 원형 건물은 사무실 겸 우수농산물 홍보관이다. 자연 특산물과 지역 특산물 쇼케이스도 있다.
잔디광장 왼편 아래쪽엔 원두막이 즐비하다.
1만7천여㎡의 들꽃 광장이다.
들꽃재배지, 원두막, 생태연못 및 관찰 데크, 물레방앗간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내려가는 길에는 휠체어나 유모차도 쉽게 움직일 수 있는 데크로드가 설치돼 있다.
유모차나 휠체어는 이곳에서 빌려준다.
데크로드를 통해 내려갔더니 빨간 단풍이 맞는다.
알록달록한 색상의 정원 사이 사이에 자리 잡은 원두막에 올라가 잠시 옛 향취에 취해봐도 좋다.
아래쪽에는 실제 미니 사이즈긴 하지만 다랑논까지 만들어놨다.
직접 벼농사를 지어 탈곡까지 한 모습이 이채롭다.
그 위쪽으로는 잣나무 숲과 산책로가 아름답게 조성돼 있다.
잣나무 숲 아래쪽은 햇볕이 잘 들지 않아 한여름에 인기를 끌었을 것 같다.
토끼, 공작 등 8종 59마리의 동물이 생활하는 관상 동물농장의 경우 아이들의 관심을 끌 만했다.
그 위쪽으론 철쭉원이 자리 잡고 있고, 화목류원과 전망쉼터도 쉴 공간을 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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