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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철길숲공원 사유지 매입 난항…지주와 합의 못해 전전긍긍
2019-08-08 10:56:46최종 업데이트 : 2019-08-08 10:56:46 작성자 :   연합뉴스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폐쇄된 철도 부지를 철길숲 공원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편입한 사유지 매입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8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 철길숲 공원 부지 가운데 사유지 4필지가 포함됐다.
사유지는 2011년 완공한 옛 포항역∼유성여고 도시숲 2필지와 올해 완공한 효자역∼옛 포항역 구간 2필지다.
나머지는 국유지나 시유지여서 이용과 개발에 어려움이 없지만 사유지는 아직 소유권이 개인에게 있어 개발에 한계가 있다.
시는 공원을 만드는 과정에서 사유지를 사들이기 위해 땅 주인들과 협의했지만 합의를 못 해 사용 동의만 얻어 공원을 만든 상태다.
그러나 땅 주인이 원상복구를 원하거나 애초 지목에 맞게 사용하겠다고 나선다면 자칫 철길숲이 제 모습을 잃을 우려가 있다.
철길숲 공원은 많은 시민이나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포항시는 만일을 대비해 사유지에 나무를 심거나 시설물을 설치하는 것을 자제하고 잔디를 심는 방식으로 관리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현재 토지사용료를 주고 공원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예산을 확보해 일부라도 보상해 사들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sds123@yna.co.kr
포항 철길숲공원 사유지 매입 난항…지주와 합의 못해 전전긍긍

포항 철길숲공원 사유지 매입 난항…지주와 합의 못해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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