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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잼여행] 영남권: 안동 가서 탈춤 추고 산청서 약초 구경하세!
2019-09-27 11:00:01최종 업데이트 : 2019-09-27 11:00:01 작성자 :   연합뉴스

경북 안동 일원서 열흘간 탈춤축제…경남 산청서는 한방약초축제
(안동=연합뉴스) 김용민 차근호 박정헌 김용태 기자 = 9월 마지막 주말엔 경북 안동에서 한바탕 신나게 탈춤을 춰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여성의 탈과 탈 속 여성(Masks of Women, and Women in Masks)'이라는 주제로 27일 개막해 열흘간 탈춤 난장을 펼친다.
경남 산청에서는 제19회 한방약초축제가 열려 은은한 약초 향을 마음껏 맡게 해 준다.
대구 수성못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는 도심 페스티벌이 열려 일상에 찌든 도시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안동서 펼쳐지는 탈춤 향연
경북 안동시가 2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안동탈춤공원, 하회마을 등에서 2019국제탈춤페스티벌을 연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하회마을에서 800년 동안 전승한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모태로 세계 보편문화인 탈과 탈 문화를 기반으로 여는 세계 하나뿐인 축제다.
1997년 처음 시작한 탈춤 축제는 해마다 내외국인 100만여명이 찾을 정도로 사랑을 받는다.
23회째인 올해 축제는 여성의 탈과 탈 속 여성(Masks of Women, and Women in Masks)이란 주제로 탈과 함께 존재한 여성 꿈과 삶을 들여다본다.
27일 오후 6시 탈춤공원에서 탈춤에 등장하는 할미탈, 부네탈, 소무탈, 왕비탈 등 여성 탈을 주제로 한 공연을 시작으로 축제 막이 오른다.
축제 기간 볼리비아, 이스라엘, 인도네시아, 태국 등 13개 나라 13개 단체와 우리나라 20개 탈춤·창작극 단체가 신명 나게 공연한다.
20·30대에게 큰 인기를 끄는 탈놀이 대동 난장은 디제잉, 드레스 코드 설정 등에 따른 최신 유행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선보인다.
탈춤공원을 벗어나 안동 원도심 구간에서는 시민 1천여명과 공연단 300명이 함께 비탈민(비타민+탈) 난장을 만든다.
또 축제 공식 마스코트인 탈놀이단은 여성 소원을 들어주는 드리머(Dreamer)란 이름으로 축제장 곳곳에 나타나 시민과 관광객을 흥을 돋운다.
또 2015년 탈문화 교류를 위해 마련한 '주빈국 날'에는 올해 우즈베키스탄을 선정하고 우즈베키스탄 문화 전시 등을 한다.
이밖에 축제장에 300여가지에 이르는 체험 거리와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를 마련한다.
◇ 한방·힐링 두마리 토끼 잡는 산청한방약초축제
제19회 경남 산청한방약초축제가 27일 개막해 10월 9일까지 열린다.
이 축제는 2015년부터 4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최우수축제, 2019년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됐다.
산청은 지리산 정기를 품은 1천여종의 약초가 자생하는 한방약초 고장이다.
가야시대에는 왕실의 휴·요양지로 조선시대에는 28종의 명품 약초를 왕실에 진상한 곳이다.
특히 산청은 불멸의 의학서이자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허준의 동의보감(국보 제319호)이 탄생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올해 문화재청은 산청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홍보사업' 첫 대상지로 선정했다.
축제는 대전·진주고속도로 산청IC 입구인 축제광장과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펼친다.
'힐링 산청에 빠지다'를 주제로 여는 축제장 입구에는 '치유와 산청약초 건강 터널'이 제일 먼저 관광객들을 맞는다.
동의보감 탄생배경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동의보감관, 약초 가공산업 현주소를 제시하는 산업관, 약초관 등이 꾸려진다.
한방 무료진료를 펼쳐 관광객 최고의 인기 장소인 산청혜민서도 문을 연다.
이곳에서는 매일 방문객 300명을 대상으로 침, 추나요법 등 한방 무료 진료를 한다.
1천여종의 다양한 한방약초가 가득한 시장도 열린다.
먹거리로는 산청흑돼지 전문요리, 유기 한우 국밥, 경호강 어탕국수, 사찰음식 전문요리 등이 가득하다.
퀴즈 경연대회인 도전 허준 골든벨에서는 최종 우승자에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500만원의 상금을 준다.
축제장에서는 허준과 대장금으로 변신해 SNS 인증샷을 찍을 수도 있다.
한약방 체험에서는 직접 어의·어녀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거나 한방 약차를 마셔볼 수 있다.
◇ "가을 추억 만드세요" 대구 수성못 페스티벌
대구 도심 명소인 수성못에서 매년 가을 열리는 수성못 페스티벌이 올해는 27일부터 사흘간 이어진다.
수성문화재단 주최로 올해 6회째인 페스티벌은 '함께/쉬다'라는 주제로 수성못 입구인 상화동산을 책과 함께 머무는 공간으로 꾸며 진행한다.
수성못 곳곳에서 다양한 놀이마당이 펼쳐지고 상화동산 잔디광장에 마련된 대형 서가에서는 시민들이 책을 읽으며 휴식과 사색을 할 수 있다.
잔디밭 곳곳에는 파라솔, 해먹, 텐트 등이 마련된다.
수성구 3개 구립도서관의 야외도서관이 들어서고 동네 책방과 지역출판사가 준비하는 특색 있는 북 큐레이션도 선보인다.
수성못 남쪽 산책로에는 예술의 거리가 조성돼 예술가들이 직접 개성에 맞게 꾸민 부스에서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다.
거리 예술공연을 비롯해 백일장, 사생대회 등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축제장 모습을 2분 이내 영상으로 만들어 보는 내가 만드는 축제 영상 공모전이 열리고 맛집 거리인 들안길에서는 28일 하루 50여개 식당이 8차선 도로 위에 음식을 차리는 푸드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이 밖에 들안길 가요제, OX 퀴즈쇼, 도전 푸드파이터 등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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