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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잼여행] 강원권: 울긋불긋 가을옷 벌써 입었네…설악산은 첫 단풍
2019-09-27 11:00:02최종 업데이트 : 2019-09-27 11:00:02 작성자 :   연합뉴스

중청까지 단풍 내려와, 다음 달 중순 절정…안흥찐빵·양양송이 축제 개막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가을 하늘의 짙은 푸름을 시샘이라도 하듯 설악산이 꼭대기부터 붉게 물들기 시작했다.
기암괴석과 맑은 계곡이 어우러진 설악산의 오색 단풍은 전국의 가을 풍경 중에서도 으뜸으로 손꼽힌다.
양양에서는 솔향 가득 담은 송이 축제가, 횡성에서는 쌀쌀한 날씨에 제격인 안흥찐빵 축제가 관광객들의 침샘을 자극한다.
◇ 가을옷 벌써 입었네…단풍 물들기 시작한 설악산
설악산국립공원이 울긋불긋 가을옷을 갈아입기 시작했다.
국립공원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27일 본격적인 단풍이 시작돼 다음달 18일께 최고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설악산 단풍은 이날 대청봉을 기점으로 중청대피소 인근까지 내려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들은 현지답사 후 첫 단풍 발표 시기를 결정하기 위해 27일 대청봉을 오르고 있다.
산 전체의 20%가 물드는 것을 첫 단풍으로 본다.
산의 80%가 물드는 단풍 절정기는 첫 단풍 후 약 2주 후부터 시작된다.
현재 중청대피소 등산로 주변은 마치 푸른 배경에 붉은 물감으로 점묘화를 그린 듯 고운 단풍으로 물들었다.
설악이란 이름은 겨울에 흰 눈이 덮인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지어졌지만 붉게 물든 단풍이 불타오르는 가을이 사계절 중 최고로 꼽힌다.
설악산 단풍은 통상적으로 9월 중순 대청봉 정상을 중심으로 시작돼 중청과 소청, 천불동 계곡을 거쳐 소공원까지 내려온 뒤 10월 말에 끝난다.
이날 중청에서 바라본 단풍은 1천500m 고지대를 지나 서북, 공룡능선으로 향하는 상태다.
46년 만에 베일을 벗고 2016년 처음 개방된 남설악 주전골 만경대는 올해 10월 10일부터 11월 14일까지 탐방이 가능하다.
탐방을 원하는 등산객은 국립공원예약통합시스템(reservation.knps.or.kr)에서 예약해야 한다.
◇ 솔향 담은 송이·호호 불어먹는 찐빵 맛보러 가볼까
강원도 양양지역 대표축제인 '송이축제'가 이번 주말 이어진다.
축제 기간 행사장인 남대천 둔치와 송이밸리 자연휴양림 등 행사장 일대에서는 송이보물찾기와 표고버섯 따기 등 체험행사를 비롯해 전시와 공연 등 40여가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야간 공연, 송이 쉼터, 포토월, 거리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에다 부스 운영 시간을 저녁 8시까지 늘려 관광객이 축제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VIP 송이요리 음식 부스에서는 다양한 송이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오일장과 토요 장터를 연계한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도 마련돼 축제에 흥을 더한다.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표고버섯 따기 체험, 임금님께 진상을 올린 낙산배 품평회와 송이 볼링대회, 스페셜 버블쇼 등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옛날 전통 방식의 수제 찐빵으로 유명한 횡성군 안흥면 '안흥찐빵' 마을에서는 27일부터 29일까지 '제13회 안흥찐빵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전국 명물 안흥찐빵을 주제로 찐빵 시식 행사와 도깨비 트래킹, 삼굿 체험, 지역특산물 나눔 행사 등 30여개의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 중 전통 방식으로 옥수수와 감자를 익혀 먹는 삼굿체험과 어린 물고기 방류 체험, 추억의 영화관 등은 가족 단위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하다.
안흥찐빵 구매객에게는 즉석 복권을 제공해 황금 반지와 횡성 팥 캐릭터 인형, 어사진미 쌀 등을 선물로 증정해 즐거움을 더한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 미스트롯 출연자 김나희, 공소원을 비롯해 가수 김현정, 허민영, 히든싱어 출연진의 축하 공연이 이어진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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