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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크루즈관광객 작년 36% 늘어…3년 만에 회복세
2020-03-26 14:52:37최종 업데이트 : 2020-03-26 14:52:37 작성자 :   연합뉴스

대만·일본·미국·호주인 급증, 중국 일변도 벗어나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지난해 크루즈선(대형 유람선)을 타고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만공사는 2017년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조치로 급감했던 유람선 관광객이 지난해 18만9천여명으로 전년보다 36.4%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2016년 57만3천명에 달했던 유람선 관광객은 2017년에는 17만3천여명, 2018년에는 13만8천여명으로 급감했다가 3년 만에 회복세로 돌아섰다.
기항 횟수도 2016년 209회에서 2017년 108회, 2018년 82회로 줄었다가 지난해 108회로 늘었다.
관광객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미주, 유럽 등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다.
일본(5만6천여명)은 전년보다 43%, 미국(2만2천여명)은 32%, 호주(1만7천여명)는 37% 각각 증가했다.
특히 대만(1만8천여명)은 345%나 늘었다.
2016년까지 중국인 비중이 70%에 달했던 것에 비하면 시장이 매우 다변화했다.
부산시, 관광공사 등과 협력해 대만 등 중국 외 국가들의 관광객 유치에 힘쓴 결과라고 항만공사는 설명했다.
유람선 기항이 증가함에 따라 승무원과 승객 등이 선박 안에서 생활하는데 필요한 물품(선용품) 공급도 크게 늘었다.
식품 등 한국에서 생산한 물건은 295억원어치로 전년보다 23.1%, 외국에서 수입해 공급한 물건은 2천602만 달러(약 312억원)어치로 75.3% 각각 늘었다.
올해는 선사들이 중국발 64회를 포함해 178회에 걸쳐 부산항에 기항하거나 부산을 모항으로 운영하겠다고 신청해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대거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lyh950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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